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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의 뜻 모를 메시지 '뿌잉뿌잉'

"어느날 이성 직장상사에게 뜻 모를 문자 메시지 한통을 받게된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뿌잉뿌잉~~~"

개그콘서트 사마귀유치원을 즐겨보는 독자 분들이라면 익숙한 문장이라는 것을 쉽게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의 문장은 둘째 치더라도 '뿌잉뿌잉'이란 단어는 하나의 유행어가 돼버렸죠. 오늘 전해드릴 ABC뉴스는 G사 J기자가 겪은 황당 사건(?) 입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유행처럼 사용하고 있는 이 단어로 어색한 사이가 될 뻔한 이야기입니다.

G사는 편집장이자 팀장인 K팀장을 비롯, 취재기자이자 여성인 J기자가 매체 일을 도맡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J기자는 중국 북경으로 출장을 떠나게 됐습니다. G사에는 K팀장만 홀로 남게됐죠.

J기자는 여느 때와 같이 중국 게임회사를 답습하고 취재에 열중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메시지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K팀장의 메시지였죠.

"뿌잉뿌잉~"

J기자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아무리 친하다 한들 어떤 답변을 보내야 할 지 난감했기 때문이죠. 한동안 망설였습니다. 못 본체 해야하나? 아니면 같은 말로 답변을 해줘야하나. 그러나 팀장의 메시지였기 때문에 무심코 넘길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웠을 뿐더러, 같이 장난치기엔 팀장의 존재가 너무 어려웠죠. 얼마 후 또 하나의 메시지가 날라왔습니다.

"미안하다. 와이프한테 보낸다는게 그만…"

순간이지만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대상이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한 후에 또 다시 메시지가 왔습니다.

"수고 많았다"

K팀장도 어색하고 민망했는지 뜬금없는 마무리 멘트를 날린 것이죠. 다행히(?) 대상이 잘못돼 오해가 풀렸지만 첫 메시지를 받아 본 순간 J기자의 뇌리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또 아내와의 다음 대화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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