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게임 '퀸스블레이드' 26계단 껑충
라이브플렉스의 '퀸스블레이드'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퀸스블레이드'는 전주 보다 26계단 올라 전체 33위로 기록됐다. 공개서비스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 등 대작게임에 밀려 주춤했던 게임업계에 새로운 흥행코드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퀸스블레이드'는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끊임없는 분쟁이 발생하는 대립 구조를 바탕으로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는 다양한 전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MMORPG. 또 기존 MMORPG와 달리 게임 내 모든 캐릭터가 여성으로만 구성돼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퀸스블레이드'의 흥행은 라이브플렉스의 독자적인 성인 마케팅이 시장에서 큰 효과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라이브플렉스는 9등신 몸매를 소유한 미스차이나 출신의 아이샹젠을 '퀸스블레이드' 모델로 기용해 남성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또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자극적인 광고 문구를 인용, 성인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라이브플렉스에 따르면 '퀸스블레이드'는 정식 서비스 첫 주말 동안 동시접속자 수 1만 3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흥행몰이를 시작한 '퀸스블레이드'가 얼마 만큼 성장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디아블로3, 연이은 하락세…콘텐츠 부재가 원인?
블리자드의 야심작 '디아블로3' 흥행에 적색등이 켜졌다. PC방 순위 등은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PC방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디아블로3'는 전주 보다 1.92% 하락한 11.46%로 기록됐다.
'디아블로3' 흥행 부진은 오픈 초기 발생한 서버렉, 점검 현상 등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콘텐츠의 부재가 가장 큰 영향을 차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디아블로3'는 이용자들 다수가 게임 내 최고레벨 달성 이후 아이템 파밍 이외에 즐길거리가 없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또 게임 난이도가 높아 초보 이용자들에게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이야기도 있어, 당분간 '디아블로3'의 인기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지난 19일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3'는 출시 후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특히 '디아블로3' 아시아 서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접속 장애에 대해 모하임 대표는 "데이터베이스 오류로 아시아 이용자들이 초기 몇 주간 어려움을 겪었다"며 "확인된 문제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으며 현재 아시아 서버를 추가 증설하고 해외에 위치한 하드웨어로 연결되는 것을 극소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7월 3주차 장르별 점유율
3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RPG 장르만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PG 장르는 전주 보다 1.65% 하락한 44.02%로 기록됐다. 상위권 게임인 '디아블로3'의 PC방 점유율 하락이 전체 RPG 점유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FPS는 1.23%오른 10.22%로 기록됐다. RTS 장르 또한 0.46% 올라 23.43%의 PC방 점유율을 보였다.
부분별로는 ▶RPG -1.65% ▶FPS 1.23% ▶RTS 0.46% ▶액션 0.42% ▶스포츠 -0.51% ▶웹보드 -0.14% ▶아케이드 -0.01% ▶레이싱 0.12% ▶기타 0.08%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