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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과장, 아내의 꿈을 이뤄주다

어렸을적 꿈이 무엇이었나요? 과학자? 대통령? 아쉽게도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많지않죠. 대부분 현실에 순응한 삶을 살아가기 마련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ABC뉴스는 비록 자신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내의 꿈을 대신 이뤄준 멋진 남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A게임사에 재직하는 B과장은 평소 남다른 아내사랑으로 유명했습니다. 아내의 말이라면 껌벅 죽는 시늉까지 하는 그런 애처가였지요. 최근 B과장이 아내가 꿈을 이룰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B과장의 아내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장차 유명한 만화가를 꿈꿨지만 으레 그렇듯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꿈을 접고 말았죠. 정처없이 삶을 떠돌던 그녀는 그렇게 운명적으로 B과장과 만나 결혼을 하게 됩니다.

아내의 그림 솜씨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던 B과장은 어느날 '폭탄선언'을 합니다. 아내가 꿈을 이루지 못해 못내 아쉬워하는 것을 늘 마음에 담아두던 그는 결국 아내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기로 한 것이죠.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면서 가정 경제에는 약간 타격이 있긴 했습니다만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에 B과장은 마냥 흐뭇해 했죠.

B과장의 눈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짧은시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죠. 유명 포털에서 웹툰을 연재하기도 하고 인기 온라인게임을 소개하는 웹툰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B과장과 B과장 동료를 소재로한 '생활툰'이 특히 인기라나요.

비록 자신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내의 꿈을 이뤄준 B과장. 마냥 행복하다고 하네요. 종종 자신이 웹툰의 소재(?)가 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드는 의문. B과장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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