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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 박찬국 지사장 "월드오브탱크, 10위권 진출 목표"

워게이밍 박찬국 지사장 "월드오브탱크, 10위권 진출 목표"
◇워게이밍코리아 박찬국 지사장


"지금은 한국형 패튼 탱크를 조립하고 있어요. 잔부품이 많아서 한달째 고생하고 있네요"

박찬국 워게이밍코리아 지사장은 자나깨나 '탱크' 생각 뿐이다. 집에서는 어린 아들과 함께 탱크 프라모델을 만들고, 회사에서는 '월드오브탱크' 론칭 준비에 바쁘기 때문이다. 어느새 그는 탱크 마니아가 다 됐다.

그가 준비 중인 '월드오브탱크'는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투게임이다. 말 그대로 전세계 각국의 탱크가 등장한다. 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했던 강력한 탱크를 모두 만나볼 수 있고 방식도 간단하다. 원하는 탱크를 골라 상대 탱크를 파괴시키면 된다. 탱크의 종류도 다양해 여러 전술을 펼칠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11월 15일 첫 테스트에 돌입한다.

"저처럼 손이 느린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요. 반사 신경보다는 전술과 전략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최대 7분이면 한판이 끝나기 때문에 잠깐 짬이 날때 틈틈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지요"

'월드오브탱크'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다. 그렇다고 손쉽고 가벼운 아케이드 게임도 아니다. 그 중간 지점을 절묘하게 포착한 게임이 바로 '월드오브탱크'. 박찬국 지사장의 포부는 남달랐다.

"'월드오브탱크'의 10위권 진출이 단기 목표입니다. 잠깐 이름이 알려졌다 사그라드는 게임이 아닌, 지속적인 인기를 끄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어요. 중기 목표는 한국에서 워게이밍의 회사 이름을 알리는 것입니다. 국내 시장에 재투자할 수 있을 정도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지요"

워게이밍 박찬국 지사장 "월드오브탱크, 10위권 진출 목표"

다음은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월드오브탱크'의 핵심 타겟 이용자층은?
A 전연령층 모두 대상이다. 그중에서도 탱크와 2차 세계대전사를 좋아하시는 마니아분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Q '월드오브탱크'는 전체이용가 등급을 받았는데 '슈퍼테스트'에서는 18세 이상 이용자로 제한하는 이유는?
A '월드오브탱크'의 모든 콘텐츠를 시간내 구현하는건 어려웠다. 하루라도 빨리 게임을 이용자들께 선보이는게 맞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우선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의 경험을 테스트를 통해 제공키로 결정했다. 이후 게임의 보완이 완료되면 모든 분들께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Q 한글화 진척도는?
A 음성 더빙 등 모든 한글화 작업은 이미 완료된 상태다. 지금은 좀더 매끄러운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 중이다. 특히 음성 더빙의 경우 좀 더 극적인 연출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새로 성우를 섭외하기도 했다.

Q 슈퍼테스트에서는 '월드오브탱크'의 최신 버전인 8.0으로 제공되나?
A 현재 각국에서 서비스 중인 '월드오브탱크'는 보다 강화된 물리 엔진이 적용된 8.0버전이다. 이번 슈퍼테스트에서는 영국 탱크가 일부 추가되고 시스템도 보강된 8.1 버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이용자들의 요청이 있어 슈퍼테스트에서는 영문 클라이언트 버전도 제공한다.

Q 해외 계정의 한국 이전 서비스로 인해 고수와 하수의 격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A 고수 게이머가 하수 게이머를 손쉽게 승리하는 경우는 물론 발생할 수 있다. 이 역시 게임의 일부다. 하지만 여타 게임과 달리 '월드오브탱크'에서는 이로인한 스트레스는 적을 것이다. 게임에서 적 탱크에게 당하더라도 별도의 대기 시간 없이 곧바로 다른 게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속해서 고수 게이머를 만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Q 국내 팬을 위한 콘텐츠가 따로 있는지
A 한국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내부 기획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슈퍼테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에 한해 소장용 탱크 'KV-220'이 제공되는데, 다른 방법으로도 이 탱크를 받을 수 있나?
A 오직 슈퍼테스트에 참여해만 받을 수 있다.

Q '월드오브탱크'와 워게이밍의 목표는?
A 총 3단계로 목표를 잡고 있다. 단기 목표는 '월드오브탱크'의 10위권 진출이다. 잠깐 이름이 알려졌다 사그라드는 게임이 아닌, 지속적인 인기를 끄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한국에서 워게이밍의 회사 이름을 알리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 한국에서 발생한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 재투자할 수 있게끔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장기 목표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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