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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2] 빅터 키슬리 대표 "'스타워즈'보다 탱크가 유명해"

[지스타2012] 빅터 키슬리 대표 "'스타워즈'보다 탱크가 유명해"
워게이밍 빅터 키슬리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지스타 이후 두 번째다. 대표작 '월드오브탱크'를 지스타2012에 출품한 그의 표정은 한결 여유로워 보였다. '월드오브탱크'의 국내 데뷔전인 '슈퍼테스트'가 불과 일주일 앞에 다가온 시점이었다. 그는 '월드오브탱크'의 성공을 확신했다. 키슬리 대표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월드오브탱크' 글로벌 가입자중 4만5000명이 한국인 이용자입니다. 그중 1만명이 열렬한 마니아지요. 한국에 이미 탄탄히 구축된 '월드오브탱크' 커뮤니티에 높은 신뢰와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월드오브탱크'가 많은 한국 이용자를 확보한 것 자체만으로 게임의 성공을 반증한다는 것이다. 워게이밍이 '월드오브탱크' 정식서비스 시점에 맞춰 계정 이전을 실시하는만큼 이 4만5000명이라는 한국 이용자는 고스란히 국내 서버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오브탱크'는 말 그대로 전세계 모든 탱크가 등장하는 게임이다. 심지어 문서상에만 남아있던 탱크도 사료만 있으면 게임을 통해 재현시켰다. 최근 8.0 업데이트를 통해 물리 엔진을 한층 개선한 '월드오브탱크'에서는 다른 탱크를 밀어 절벽 밑으로 떨어트릴수도 있게 됐다. 역동적인 탱크의 무게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됐다는 말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그냥 '카운터스트라이크'에 사람 대신 탱크가 들어갔다고 보면 돼요. 아무 부담없이 탱크를 선택하고 적 탱크를 파괴하면 끝입니다"

키슬리 대표는 '월드오브탱크'가 달성한 흥미로운 '숫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월드오브탱크'에는 4500만 이용자가 있으며 매월 15억대의 탱크가 파괴된다. 4500만명이 뿜어내는 포탄은 180억발에 달한다.

'월드오브탱크'의 전세계적인 흥행은 4년전 60명에 불과했던 워게이밍을 1200명 임직원 숫자를 자랑하는 메머드급 회사로 탈바꿈시켰다.

역동적인 탱크 게임 '월드오브탱크'는 오는 15일부터 5주간 첫 국내 테스트를 실시한다. 슈퍼 테스트로 명명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월드오브탱크'를 처음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전세계 소년들에게 '스타워즈'와 '탱크'를 아느냐고 물으면 틀림없이 탱크를 더 많이 안다고 답할 겁니다. 탱크도 하나의 브랜드나 마찬가지예요. 탱크를 안다면 '월드오브탱크'는 최고의 선택이 될겁니다"

[부산=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사진=데일리게임 김용우 기자 kenz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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