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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임 대표 "군단의심장 성공 확신…LOL과 경쟁도 환영"

"군단의심장은 브루드워같은 확장팩이 될 겁니다"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17일 중국 상해 엑스포 마트를 찾은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스타크래프트2'의 첫 확장팩 '군단의심장' 성공을 자신했다. 전작 '스타크래프트'가 확장팩 '브루드워'를 통해 세계적인 e스포츠 종목으로 발돋움한 것처럼 '군단의심장'이 그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군단의심장'이 출시되는 2013년부터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보다 주도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말도 보탰다. 최근 인기 e스포츠 종목으로 급부상한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해서도 "선의의 경쟁은 환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가장 선호하는 '스타크래프트2' 종족은 테란, 배틀넷 랭킹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밝혀 장내에 웃음을 선사했다.

모하임 대표 "군단의심장 성공 확신…LOL과 경쟁도 환영"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

다음은 마이크 모하임 대표와 일문 일답.

Q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을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 이유는
A 블리자드는 올해 디아블로3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블리즈컨을 개최하지 않았다. 이때문에 해외에서 큰 행사를 열 수 있는 기회라고 봤다. 서울,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각종 e스포츠 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에 올해는 블리자드에서도 매우 큰 시장인 중국 상해를 선택하게 됐다.

Q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 행사장을 둘러보니 블리즈컨과 유사하다. 의도한 것인가
A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은 e스포츠에 초점을 맞췄다. 전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모여 최고를 가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만 중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형 행사인만큼 블리즈컨의 일부 요소를 가져왔다. 블리즈컨 관련 부서가 직접 중국에 와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Q 내년에는 블리즈컨이 확실히 열리나
A 그렇다.

Q 디아블로3 투기장, 블리자드올스타즈와 같은 신작의 대회를 내년 블리즈컨에서 볼 수 있을까
A 두 게임들이 e스포츠적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언급하기 힘들다.

Q 군단의심장 싱글 플레이와 관련해 알려진 정보가 별로 없다
A 군단의심장에 대한 많은 콘텐츠를 공개하지 않은 점은 안타깝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하게 약속드릴 수 있는 부분은 군단의심장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최고로 재미있고 감명을 줄 것이라는 점이다. 여러분께 군단의심장의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는 시점을 기대하고 있다.

Q 군단의심장 발매일을 일찍 공개한 것 같다
A 블리자드가 출시 일자를 미리 공개한 사례는 드물다. 충분한 시간일 것이라는 내부 확신을 가졌고 그만큼 완성도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봐달라. 또한 팬들에게 군단의심장이 올해는 출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도 봤다. 아울러 블리자드의 e스포츠 파트너사들에게 군단의심장 출시에 맞춘 계획을 준비할 수 있도록 미리 발표했다.

Q 스타크래프트2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
A 스타크래프트2는 너무나 애착이 가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1의 후속작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는 늘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군단의심장부터는 보다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많은 개선이 있을 것이다. 튜토리얼을 강화해 진입 장벽을 낮췄고 채팅도 쉬워졌다. PC방에서 주변의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는 군단의심장에서 개선되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모하임 대표 "군단의심장 성공 확신…LOL과 경쟁도 환영"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 개막사를 진행하는 마이크 모하임 대표

Q 블리자드의 향후 e스포츠 전략은
A 전세계 e스포츠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내년부터는 블리자드가 보다 포괄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최근 리그오브레전드가 전세계적으로 e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데
A e스포츠 시장이 커지는 건 늘 환영한다. 리그오브레전드같은 게임이 등장해 팬들이 다양한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 건 좋은 일이다. 우리 입장에서도 선의의 경쟁은 늘 환영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2와 같은 게임은 없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

Q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투기장을 e스포츠로 육성할 계획은
A 이 종목의 잠재력을 중국 상해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국 본사로 돌아가서 여러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

Q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족은
A 테란이다.

Q 모하임 대표의 스타크래프트2 배틀넷 랭킹이 궁금하다
A 조금 더 연습한 뒤 군단의심장 출시 이후 말씀 드리겠다(웃음)

Q 블리자드는 PC 온라인게임을 고집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블리자드는 게임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키보드와 마우스만큼 게임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기기가 없다. 물론 최근 급성장 중인 모바일게임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시장의 잠재력도 보고 있다.

[상해(중국)=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사진=데일리게임 김용우 기자 kenz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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