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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브라우더 "테란에 변신로봇 많은 이유"

블리자드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는 17일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중국 상해 엑스포 마트에서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는 테란에 바이킹, 화염 기갑병 등 유독 변신 로봇이 많은 이유에 대해 "블리자드 개발팀 중에 로보텍 팬이 많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와 진행한 일문일답.

더스틴 브라우더 "테란에 변신로봇 많은 이유"
◇블리자드 더스틴 브라우더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 총괄 디렉터

Q 현재 군단의심장의 밸런스 완성도는
A 13.2% 정도? 농담이다. 밸런스는 숫자로 말하기 힘들다. 모두 완료될때까지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자유의날개도 출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군단의심장 역시 3월 출시 이후에도 계속 달라질 것이다.

Q 군단의심장 밸런스 변화는 언제까지 진행되나
A 군단의심장을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가능한한 변화를 줄 것이다. 이후 몇주 동안에는 테란 밤까마귀를 포함한 다양한 유닛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이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

Q 테란 선수들이 메카닉 유닛의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한다
A 당장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군단의심장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프로토스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았는데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현재 만족도를 많이 높인 상태다. 테란 역시 강력하다고 느껴질만큼 변화를 줄 예정이다.

Q 거머리 지뢰 하나로 테란의 밸런스를 잘 맞출수 있을까
A 화염차가 변신하는 화염 기갑병도 완전히 새로운 유닛으로 봐달라. 테란 이용자는 거머리 지뢰와 화염 기갑병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Q 테란에 유독 로봇으로 변신하는 유닛이 많은 이유는
A 테란의 변신 역사는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시즈탱크에서 시작됐다. 또한 스타크래프트2 개발자 중 예전 TV 시리즈인 '로보텍'의 팬이 많다. 자유의날개에서 테란 유닛 바이킹을 선보이며 멋지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번 군단의심장에서는 테란 유닛 화염차가 화염 기갑병으로 변신한다.

Q 공허의심장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프토로스가 강력하다
A 의미있는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프로토스 외에도 테란, 저그에도 충분한 변화를 줄 예정이다.

더스틴 브라우더 "테란에 변신로봇 많은 이유"

Q 배틀넷 글로벌 플레이를 현재 시점에 발표한 이유는
A 배틀넷 글로벌 플레이는 개발팀이 오랫동안 구현하고 싶었던 기능이다.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최근에야 완성할 수 있었다. 커뮤니티가 원하는 것은 물론 개발팀이 원하는 기능조차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때가 많다.

Q 리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재개할 수 있는 시스템은 정상 적용되는지
A 관련 기능은 군단의심장 출시에 맞춰 선보일 것이다.

Q 군단의심장의 일부 콘텐츠가 부분유료화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있다
A 스타크래프트2의 부분유료화는 생각한 적도 없고 계획한 적도 없다. 스타크래프트2는 부분유료화를 적용하기 어려운 게임이다.

Q 군단의심장에서 e스포츠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기능이 있는지
A 앞서 언급한 리플레이에서 게임 재개하기가 있다. 이는 경기 진행 중 어떤 문제로 경기가 중단됐건간에 해당 시점에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게임 옵저버를 위한 커스터마이즈 툴을 별도로 개발했다. 게임 옵저버는 이를 통해 경기 화면에 표시될 다양한 정보를 지정할 수 있고 단축키로도 설정할 수 있다.

Q 군단의심장 밸런스 조절도 자유의날개 때와 비슷하게 진행하나
A 그렇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 지난 2년간 자유의날개를 서비스하며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는 점이다. 이 경험과 지식은 군단의심장 밸런스 조절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상해(중국)=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사진=데일리게임 김용우 기자 kenz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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