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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양 대표 "유니티4로 한국서 히트작 내도록 돕겠다"

윌리엄 양 대표 "유니티4로 한국서 히트작 내도록 돕겠다"
윌리엄 양 유니티코리아 대표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이 혁신과 열정으로 글로벌 히트 게임을 만들도록 돕겠다"

윌리엄 양 유니티코리아 대표가 내세운 2013년 목표는 명확했다. 어떠한 아이디어든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출시된 유니티4를 기념하기 위해 5일 마련된 유니티코리아 미디어 이벤트에 나선 윌리엄 양 대표는 먼저 2012년 있었던 굵직한 변화와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2012년은 PC 게임 시장을 뒤흔들었던 '디아블로3'가 출시됐고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애플 iOS를 뛰어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다.

윌리엄 양 대표는 "게임의 트렌드가 너무나 빠르게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니티는 멀티플랫폼 대응을 넓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및 각종 학교를 대상으로 초중고 등급의 개발자를 대상으로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준비해 유니티엔진의 대중화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유니티는 인디 개발자와 학생들의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9월 에셋스토어 콘테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에셋스토어는 유니티로 개발하는 게임 구축에 필요한 모든 유, 무료 리소스를 제공하는 마켓 플랫폼. 이날 행사에서는 '퍼펙트나이트'로 유니티 에셋스토어 콘테스트 1위를 수상한 김형일 개발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윌리엄 양 대표는 "유니티는 2013년에도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대응과 개발자 커뮤니티 육성에 힘써 나갈 것"이라며 "유니티4로 한국 개발자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유니티코리아 윌리엄 양 대표와 이득우 팀장, 송준호 마케팅 부장이 참여했다.

Q 유니티4의 라이센스 정책은
A 개발할 게임 프로젝트 단위로 엔진을 구매하는 타 업체와 달리 유니티4는 PC 단위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한 카피당 프로젝트 숫자의 제한은 없다. 라이센스를 취득한 PC에서는 10만개의 게임을 만들어도 추가적인 로열티는 없다는 설명이다. 유니티3 라이센스 이용자는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하면 유니티4를 이용할 수 있다. 이후 게런티는 없다. 참고로 유니티4 프로 버전의 라이센스 취득 비용은 165만원이다. 업데이트 비용은 정가의 50% 수준인 80만원이다. 유니티4 무료 버전의 경우 그래픽 효과가 다소 제한되지만 게임 개발에는 큰 불편이 없는 수준이다.

Q 유니티가 운영하는 에셋스토어가 궁금하다
A 유니티가 운영하는 오픈마켓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임 개발에 필요한 각종 에셋이 판매된다. 모델링이 될 수 있고 애니메이션이 될 수 있다. 유니티의 특징인 확장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면된다. 유니티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GUI 등도 에셋스토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개발한 게임보다 에셋스토어를 통한 매출이 큰 경우도 있다. 3개월만에 1만5000달러의 수입을 거둔 업체도 있다. 수익베분율은 7:3이다.

Q 언리얼엔진에 비해 유니티가 갖는 장점은
A 유니티엔진은 수평적, 수직적으로 팽창해 나간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대응하는 플랫폼을 늘려가 현재는 10개가 넘는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성능이 강화되면서 수직적인 발전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유니티의 R&D 인력만 80명이 넘는다. 유니티는 '게임 개발의 민주화'라는 취지 아래 모든 개발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Q 국내 업체들이 얼마나 많이 유니티를 이용하나
A 유니티는 3D 게임 엔진으로만 쓰이지 않는다. 2D나 광고 시장에서도 자주 문의가 들어온다. 논게임 시장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고회사에서 연락이 오기도 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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