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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한 달에만 300만원 날린 이유는

다들 스마트폰 쓰시죠? '손 안의 PC'로 불리우며 편리한 삶을 도와주는 스마트폰은 어느덧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대당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기기임에도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해를 거듭할 때마다 새롭게 출시되는 차세대 스마트폰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겠죠. 오늘의 ABC뉴스는 스마트폰 때문에 한달에 300만원을 홀랑 날려버린 사연입니다.

모바일업체 A사에 재직 중인 B씨. 그는 최신 스마트폰을 누구보다 빨리 쥐어야 직성이 풀리는 얼리어답터로도 유명했습니다. 하루에도 휙휙 뒤바뀌는 모바일업계 특성상 최신 트렌드에 뒤져서는 안된다는 사명감도 한몫했겠죠.

그런 B씨가 사단이 난 것은 어느 추웠던 날의 오후. 자신의 호주머니를 무심코 찔러넣은 그는 자신이 애지중지 하던 A사 스마트폰이 있어야할 곳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잃어버린거죠. 왔던 길을 되짚어 하나하나 찾아봤지만 스마트폰의 행방은 오리무중. B씨는 눈물을 삼키고 다시금 같은 제품을 구입합니다.

그러나 일주일도 채 못가 신상 스마트폰도 잃어버리는 대형 참사가 발생합니다. 첫 구입한 스마트폰의 기계값도 다 못낸 와중에 세 번째 스마트폰을 사야하는 상황이 닥치고 만거죠. 평소 꼼꼼하기로 소문난 B씨. 잇단 스마트폰 분실에 그는 환장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분실도 분실이지만 더 큰 문제는 수백명에 달하는 연락처를 하루아침에 날려먹은 것도 만만찮은 문제였죠.

그렇게 세 번째 스마트폰을 지른 B씨. 한달새 3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돈을 쓰게 된 거죠. 그는 연락처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옮겨놓는 버릇도 들여놨다고 합니다. 혹 스마트폰을 또 분실하더라도 문제 없게 말이죠. B씨가 네 번째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일은 더 이상 없길 바라면서 이만 ABC 뉴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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