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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레' 닮은 마구더리얼 정예 PM "류현진도 게임도 대박"

'아라레' 닮은 마구더리얼 정예 PM "류현진도 게임도 대박"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이 실사형 야구게임 시장에 칼을 빼내 들었다. 야구게임 명가 애니파크의 야심작이자 7년의 개발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거쳐 완성된 '마구더리얼'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것.

'마구더리얼'은 언리얼엔진3를 온라인 야구게임 중 최초로 탑재해 극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 특이 투구·타격폼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 싱글 모드 '나만의리그'를 구현해 대전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편,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 등의 차별성으로 정식 서비스 전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게임이다.

출격 준비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넷마블 퍼블리싱사업부 정예 PM을 만나 '마구더리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스포츠 마니아이자 야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정 PM은 캐주얼 야구게임 '마구마구'와 '마구더리얼'의 서비스를 도맡아온 인물. 내부에선 스포츠게임 전문가로도 통한다.

정 PM은 "실사 야구게임 전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게임을 하면서 야구를 한다는 슬로건 아래 이용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아라레' 닮은 마구더리얼 정예 PM "류현진도 게임도 대박"


'마구더리얼'은 정식 서비스와 함께 이용자 UI 및 편의기능 등이 대폭 개선됐다. 2차 테스트에서 지적을 받았던 최적화 작업을 비롯해 안정성 부분도 검증을 마친 상태. 특히 게임 속 선수들의 플레이 장면은 더욱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수정, 보완됐다.

정 PM은 "플레이와 그래픽적인 요소 모두 기존보다 자연스럽게 개선된 상태"라며 "초보 이용자들을 위한 가이드나 레벨에 맞는 레벨 테스트 요소 등을 추가해 진입장벽을 낮추는데도 애썼다"고 말했다. 레벨 테스트는 야구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난이도가 설정된 AI와 경기를 치뤄 테스트를 하는 콘텐츠다.

정 PM에 따르면 '마구더리얼'은 시즌 중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선수카드를 비롯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다.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KBO에 등록된 선수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아쉽게도 신생팀 엔씨 다이노스 또한 이번 시즌이 끝나고 업데이트된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선동열 선수나 고 최동원 선수 등 레전드급 선수들을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미국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나 추신수 선수 등도 추가한다. 장기적으로 KBO 소속 선수들과 MLB 선수 모두를 게임 내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라레' 닮은 마구더리얼 정예 PM "류현진도 게임도 대박"


올해 야구게임 시장은 유독 경쟁이 치열하다. 넷마블의 '마구더리얼'과 넥슨의 '프로야구2k', 엔트리브의 'MVP베이스볼온라인' 등 유사한 장르의 게임이 서로 경합을 벌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PM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눈치다.

그는 "다른 게임들과 경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게임성도 조금씩 다를 뿐더러 마구더리얼만의 강점이 분명히 있다. 우리만의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마구더리얼' 홍보모델인 류현진과의 평행이론이 뒷받침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마구' 시리즈 원작인 '마구마구'가 최초 공개된 시점과 류현진의 데뷔 시기가 2006년이라는 점, 이후 7년이 지난 시점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마구더리얼' 정식 서비스 시기가 같다는 게 이유다. 각기 다르지만 올해 야구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정진한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정 PM은 '마구더리얼'을 통해 전세계 야구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는 것이 최종 목표라 전한다. 그는 "마구더리얼은 애니파크의 개발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개발한 게임"이라며 "쉽게 접근해 누구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뿐 아니라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대만 등 전세계 시장에 마구더리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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