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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넥슨 '도타2' 흥행전략 'e스포츠-PC방'

넥슨이 '도타2'로 '리그오브레전드'가 독점하고 있는 AOS 장르에 도전장을 냈다. '도타2'는 인기를 끌고 있는 '워크래프트3' 유즈맵 '도타'(Defence Of The Anient)를 만든 개발자들이 밸브에 입사해 만든 게임. '워크래프트3'는 '도타' 덕분에 여전히 PC방 인기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타2'와 '리그오브레전드'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이 게임의 등장이 AOS 장르에 어떤 판도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다각도로 살펴봤다. <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①'롤' vs '도타2' 무엇이 어떻게 다르나
②넥슨 '도타2' 흥행전략 'e스포츠-PC방'
③도타2, '롤' 넘기 위한 키워드는
④어렵게 느껴지는 '도타2' 잘하려면…

[기획] 넥슨 '도타2' 흥행전략 'e스포츠-PC방'

넥슨이 '도타2'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AOS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와의 한판 승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넥슨은 '도타2'를 차기 e스포츠 종목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포부다. 이를위해 올해 '도타2' 국내 대회에만 2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 '물량전'을 감행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6월 개막한 첫 '도타2' 공식대회인 '넥슨스타터리그'(NSL)를 시작으로 두 번째 대회인 '넥슨스폰서십 리그'도 현재 준비 중에 있다.

넥슨스폰서십 리그는 '프로팀 양성'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갖고 진행되는만큼 이전 '도타2' 대회들과는 확연히 다른 규모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흥행성도 보장됐다는 평가다. 앞서 넥슨스타터리그가 열린 곰TV 강남스튜디오에 1500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 곰TV 사상 최다 방청객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

'도타2' 우리말 음성 더빙도 넥슨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부분 중 하나다. 게임에 등장하는 100명의 영웅들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총 78명의 전문 성우를 기용, 우리말 더빙을 완료했다.

중복 연기를 피하기 위해 성우 1인당 최대 2개 캐릭터 연기를 맡았으며 특히 여성 캐릭터의 경우 단 한 명의 중복 연기도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게임 내 상황을 설명해주는 아나운서 음석 팩도 추후 다양한 버전을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이용자가 게임 속 콘텐츠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창작마당 공모전'도 오는 9월 1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용자는 아이템, 캐릭터, 와드 등 게임 내 3개 콘텐츠 분야에 도전할 수 있으며 각 부문별 우수작을은 실제 게임 내 상점에 반영되고 해당 디자이너에게는 최대 4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도타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 장르의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넥슨은 '도타2' 국내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4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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