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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카오 '게임하기' 만족도 조사 "업계 의견 듣겠다"

[이슈] 카카오 '게임하기' 만족도 조사 "업계 의견 듣겠다"
카카오가 '카카오 게임하기'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설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업계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모바일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닐슨에 의뢰해 '카카오 게임 관련업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 게임 파트너사와 잠재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문은 카카오 게임 운영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고 개선사항과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등 시장의 평가를 확인하는 중요한 조사로 지난 28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설문은 카카오 게임하기 입점 업체와 입점 예정인 업체, 입점이 반려된 업체 등 크게 세 분류로 나눠 진행 중이라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현재 카카오 게임하기에 산재해 있는 각종 사안들을 이번 심층 설문을 통해 파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카카오 입점 수수료(21%)에 대한 질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게임 업계는 이번 설문 이후 카카오 게임하기의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게임하기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애니팡', '모두의마블' 등 굵직한 게임들을 잇달아 배출하며 급성장했으나 최근 '카피캣' 등 저질 게임을 양산하고 대형 퍼블리셔 위주의 양극화 현상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출시 1년을 맞은 카카오게임하기에 대한 파트너사들의 실질적인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준비했다"며 "이를 토대로 카카오게임하기 서비스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카카오가 입점 파트너사들의 고충을 충분히 파악하고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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