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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임브리오, 모바일 엔진 경쟁 참전…新 엔진 2종 공개

신영철 게임베이스 대표가 게임브리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신영철 게임베이스 대표가 게임브리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유명 게임엔진 게임브리오(Gamebryo)가 모바일게임 엔진 경쟁에 뛰어든다.

게임브리오 개발사 게임베이스(대표 신영철)는 19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P&S 빌딩에서 차세대 3D 모바일게임 엔진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게임베이스의 두 신제품, 웹+모바일(web+mobile) 게임용 WebGL 기반의 3D 게임 엔진 'Reach3dx'와 PC, 콘솔 및 모바일 플랫폼까지 지원하는 OpenGL ES3.0 기반의 '게임브리오 포 모바일'(Gamebryo for Mobile)이 베일을 벗었다.

Reach3dx, 게임브리오 포 모바일 두 엔진은 모바일 버전을 지원해 달라는 파트너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두 엔진 모두 기존 게임브리오로 개발한 PC 온라인게임 등을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포팅하는데 유용하다. 신규 PC+모바일게임 개발에도 최적화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Reach3dx는 Haxe+OpenFL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3D 모바일게임 엔진으로 HTML5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iOS, 타이젠(Tizen) 뿐만 아니라 플래시(Flash)까지도 어떠한 플러그인 없이 지원한다. 이 엔진은 특히 네이티브 코드(Native code)로의 변환에 있어서 다양한 최적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강점이 있다. 또한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와 유사한 Haxe라는 ECMAScript 계열의 언어를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OpenFL 기술을 사용했다.

때문에 기존의 웹게임 개발과 매우 친숙한 개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고품질 렌더링, 동적 조명, 물리, 리플렉션, 지형 등 PC 온라인게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성능을 모바일게임에서도 구현 가능하도록 최적화한 엔진이다.

[이슈] 게임브리오, 모바일 엔진 경쟁 참전…新 엔진 2종 공개

Reach3dx 개발 팀장을 맡은 폴 웰치(Paul Welch)는 "이제까지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업체들이 코드 rewriting이나 플러그인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선보인 Reach3dx는 하나의 코드를 플러그인 없이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하면서도 빠르고 동일한 랜더링 품질을 제공하는 엔진"이라고 밝혔다.

게임브리오 포 모바일은 기존 국내외 수많은 게임 개발에 사용된 게임브리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2년 만에 출시되는 이번 버전은 기존의 PC와 콘솔에 안드로이드 플랫폼 지원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OpenGL ES 3.0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서 고품질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며 기존의 PC용 게임브리오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을 비교적 쉽게 안드로이드 기기에 포팅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게임베이스 신영철 대표는 "게임브리오는 지난 20년간 400여개 개발사들이 채택한 게임엔진으로 PC온라인부터 Xbox360, PS3, Wii 게임 개발에 사용돼 왔다"라며 "오늘 선보인 Reach3dx와 게임브리오 포 모바일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새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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