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7일: 인기 온라인게임, 휴대폰으로 '쏙'
인기 온라인게임이 모바일로 속속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를 비롯해 메타미디어의 '네이비필드' 등이 휴대폰 게임으로 등장한 것이죠.
소프트맥스는 놀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마그나카르타'의 모바일 버전 '마그나카르타M'을 KTF를 통해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액션 RPG 형태로 개발돼 복잡한 미로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입니다. 특히 기존 모바일게임보다 속도가 크게 향상돼 비디오게임 수준의 조작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메타미디어는 에스엔터넷과 계약을 맺고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네이비필드'를 '모바일네이비필드'를 선보입니다.
SK텔레콤에서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네이비필드’는 모바일 게임 최초 해양 대전 네트워크 게임으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요소를 적용한 배의 성장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아이템과 스킬을 접목해 게임의 흥미도 높혔습니다. 메타미디어는 ‘모바일 네이비 필드’의 출시를 기념해 내달 한달동안 크루즈 여행, 홈시어터 등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네요.
![[응답하라2004] 인기 온라인게임, 휴대폰으로 '쏙'](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31911150854643_20140319111919dgame_1.jpg&nmt=26)
◆그땐 그랬는데…
PC 온라인게임이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는 사례는 예전보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온라인게임의 주요 기능인 경매장, 제작 등을 연동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기존 게임성을 모바일에 완벽히 구현한 퀄리티 높은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죠.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선보인 '리니지' 모바일 게임 '리니지모바일: 헤이스트'는 앱과 온라인게임 간 데이터 연동을 통해, 앱에서 얻은 보상과 혜택을 PC 기반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활용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상 내 캐릭터 상황을 모바일로 확인하거나, 게임 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구독할 수 있는 앱은 출시한 바 있지만, PC와 모바일간 보상, 혜택을 연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넥슨의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를 기반으로 한 '피파온라인3M' 역시 '피파온라인3'와 주요 기능을 연동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M'은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사와 같은 생생한 그래픽과 향상된 전략플레이를 지원하며,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3개 리그에 소속된 1만6000여 명에 달하는 실제 선수들의 모습 및 최신 라인업 정보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 중인 '드래곤네스트'의 모바일 버전 '드레곤네스트:라비린스'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첫 모바일 타이틀로, 원작 특유의 빠른 액션과 타격감을 모바일 게임에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실시간 멀티플레이 및 신개념 육성 시스템, 커뮤니티 기능 등 모바일 게임만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엠게임은 PC 게임 '프린세스메이커2'를 기반으로 한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 버전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입니다.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 버전은 원작의 재미를 기반으로 SNG(소셜네트워크게임)의 기능, 다양한 미니게임과 이벤트 및 엔딩 이미지 콜렉션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가미한 것이 특징.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입니다.
웹젠과 드래곤플라이 등은 이미 지난해부터 자사 유명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면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웹젠과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말 각각 온라인게임 '뮤'의 모바일 버전 '뮤더제네시스'와 '스페셜포스 퍼스트미션'을 공개했습니다.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효과가 주요 특징으로 꼽힙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