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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2014] 엔씨 ‘와일드스타’ 구름관중…흥행 청신호

카바인 스튜디오 '와일드스타' 부스 전경. 구름관중이 모여들었다.
카바인 스튜디오 '와일드스타' 부스 전경. 구름관중이 모여들었다.
오는 6월 3일 출시되는 ‘와일드스타’가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2일부터 시작된 사전주문 예약판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출시 전 참가한 팍스 이스트(PAX East)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찾아 흥행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엔씨소프트 자회사 카바인 스튜디오는 현지시간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팍스 이스트에 부스를 세웠다. 북미 최고의 게임쇼 중 하나로 평가 받는 팍스를 통해 게임 출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게이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부스는 ‘와일드스타’를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꾸몄고, 시연 컴퓨터는 40여대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부터 부스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고 게임을 직접 해보기 위한 대기열이 부스를 에워쌌다.

관람객들은 ‘와일드스타’의 SF세계관과 빠른 전투방식에 주목했다. 영화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공상과학은 북미에서 가장 대중적이며 동시에 충성도 높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장르. 덕분에 ‘와일드스타’는 개발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주인공이 4개의 선택지 중 어떤 것을 고르냐에 따라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동기가 다르게 부여되고 콘텐츠 역시 달라지는 ‘개인적 선택’(Player Paths) 콘텐츠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와일드스타’의 북미시장 성적은 엔씨소프트의 해외 투자전략을 판가름할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아레나넷을 인수해 ‘길드워’ 프랜차이즈를 성공시켰고 그 두 번째 실험대가 터바인 스튜디오다. ‘와일드스타’가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에 이은 2연타석 흥행을 기록하게 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팍스 이스트 첫날부터 ‘와일드스타’는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며, “’길드워2’에 이어 한국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와일드스타’는 2개의 진영에 각각 4개의 종족이 존재하며, 총 6개의 직업군이 있는 MMORPG로, 북미 유력 게임전문사이트 MMORPG.com의 ‘2014년 가장 기대되는 MMO’(Most Wanted MMOs of 2014), 게임전문잡지 PC GAMER의 ‘2014년 최고의 게임’(The Greatest Games of 2014)에 선정된 바 있다.


[보스턴=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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