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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4] 넥슨지티 정영권 과장 "온라인게임 해외 진출, 소통이 핵심"

[NDC14] 넥슨지티 정영권 과장 "온라인게임 해외 진출, 소통이 핵심"
"온라인게임의 해외 론칭을 위해서는 계약부터 준비, 론칭, 서비스 단계까지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그러나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이다."

넥슨지티 '바람팀'의 정영권 과장이 28일 판교 테크노 밸리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4'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과장은 이날 '온라인게임 해외서비스 Step by Step'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 해외 진출을 위한 조언을 전달했다.

정 과장은 해외 게임사와의 계약 체결 과정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업체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사업진행을 위해 사전 게임 가이드 제작 및 게임시스템에 따른 혼돈을 줄이기 위한 용어집 마련, 아이템 리스트 정리와 가격정책 등을 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접근해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비롯한 상용화 계획 등에 대한 기준안이 마련되야 한다"면서 "상용버전을 선보일 경우 개발 리소스가 적게 들어가지만 론칭 이후 눈길을 끌만한 콘텐츠가 부족할 수 있다. 이 부분을 감안해 상용화 버전을 3~4개로 나눠 서비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해외 서비스에 있어 여건에 따른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 과장은 "신규 버전의 경우 해외 전담팀을 꾸리고 1~2년 정도 작업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경험상 추천해주고 싶진 않다"며 "해외 업체와의 협업은 언어장벽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사안이라도 크로스 체크를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언어가 가로막힌다면, 그림을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해외 서비스는 단순히 현지화 작업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작은 것 하나만 바꿔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신경써야 한다. 일일, 주간, 월간 보고서를 현지 파트너사에 요구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수시로 살피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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