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넥슨, '피파3' 이벤트로 PC방·게이머 둘 다 잡았다

[이슈] 넥슨, '피파3' 이벤트로 PC방·게이머 둘 다 잡았다
넥슨의 '피파온라인3'가 국내 단일 온라인게임 기준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는 지난 19일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수 85만명을 기록, 2011년 8월 '메이플스토리'가 세운 최고 기록인 62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 특수에 이어 '서머(Summer) 시즌'을 맞아 실시한 이벤트가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이날 넥슨은 유료로 구입 가능한 아이템을 게임 이용 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30분 이상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들에게 200만 EP, 10명 BEST 선수팩(1강), 20레벨 경험치 획득권, 리그 시뮬레이션권 30경기 아이템을 제공했다. 또한 넥슨 프리미엄 PC방에선 60분, 120분, 180분, 240분 단위로 유료 아이템을 지급,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피파온라인3'는 PC방에서 55%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꺾고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로 넥슨은 물론, '피파온라인3' 고객들과 PC방 업주 모두 수혜를 입었다. 특히 이용자들과 PC방 업주들은 큰 혜택을 봤다. 이용자들은 최대 1000만 EP에 달하는 게임머니와 유료 아이템 획득을 통해 별도 추가 비용없이 고가의 선수카드(아이템) 등을 획득하게 됐으며, PC방 또한 매출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PC방의 경우 '피파온라인3' 고객들로 인해 자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을 정도로 파급력도 상당했다.

서울 방배동 한 PC방 업주는 "피파3 이벤트 덕분에 매출이 급상승했다"며, "자리가 없어 손님을 못 받은 건 정말 오랫만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매장은 '피파온라인3' 이벤트가 열린 19일, 올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기록 자체에 의의를 두기보다, 온라인게임의 힘과 가능성 측면에 비전을 두려고 한다"며 "근 몇 년 새 빠르게 진행된 게임 플랫폼의 다변화로 PC 온라인게임에서 이 같은 대기록을 기대하기 쉽지 않았던 만큼, 온라인게임 산업 측면에서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계기"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