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를 눈 앞에 둔 AOS 게임은 CJ E&M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와 블리자드의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 국산 개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까지 총 3종이다.
'파이러츠'는 스페인 개발사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한 AOS 신작으로 기존 판타지 소재의 게임들과 달리 해적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22인의 해적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즐기게 된다.
또한 전함이나 전차 등의 각종 탈 것과 함정 스위치, 로프 액션 등 기존 AOS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전술적 요소가 풍부하다는 점도 '파이러츠'만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자원 획득 요소 등을 완전 배제하고 빠른 템포의 한타 싸움을 유도하게 디자인한 점 역시 남다른 면모다.
7월 7일 시작한 첫 테스트를 '파이러츠'의 흥행 가능성을 검증한 넷마블은 오는 3분기 중 공개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넷마블이 그 여세를 온라인게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AOS 신작 '히어로즈'도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신작이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국내 팬층이 두터운 블리자드 게임들의 캐릭터가 총출동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히어로즈'는 AOS 초보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복잡한 아이템 구매 과정 등을 완전 배제하는 등 간편한 게임을 지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히어로즈'는 영웅 별로 특화된 특성 시스템을 도입, 남들과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영웅을 육성할 수 있게 해 차별화를 꾀했다.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도 하반기 AOS 기대작으로 꼽힌다. 위의 두 게임과 달리 국내 개발업체인 소프트빅뱅이 만들고 있는 '코어마스터즈'는 AOS의 기본 게임성에 빠른 호흡의 전투를 담아낸 게임이다.
특히 제목에도 언급되는 자원인 '코어'를 중심으로 게임이 전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 진행 중 상대 영웅을 물리치거나 건물을 파괴할 때 '코어'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 '코어'를 특정 개수 만큼 획득하면 승리하게 된다. 또한 '코어'는 적의 주요 기지나 보스가 봉인된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코어 블래스터' 기술 사용에 쓰이기도 한다. '코어'의 활용에 따라 각기 다른 전술과 팀플레이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은 '코어마스터즈'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23일 '코어마스터즈'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 소프트빅뱅은 오는 8월 13일 시작하는 사전 공개서비스(Pre-OBT)를 실시한 후,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