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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노리' 이원술, CJ 넷마블과 결별

이원술 개발이사가 진두지휘한 '다함께 차차차 for kakao'
이원술 개발이사가 진두지휘한 '다함께 차차차 for kakao'
90년대 '어스토니시아스토리'에 이어 2013년 '다함께차차차'로 넷마블 모바일게임 흥행 신화의 초석을 다진 이원술 턴온게임즈(손노리) 개발이사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파악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모바일게임 업계에 따르면 이원술 이사는 CJ게임즈의 100% 자회사인 턴온게임즈에서 최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퇴사 사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넷마블을 벗어나 새로운 게임업체 설립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것이 한 측근의 설명이다. 또한 오는 8월 1일 통합법인 '넷마블'(가칭) 출범을 앞두고 이원술 이사가 돌연 회사를 떠난 만큼 내부 불화가 원인이 아니냐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턴온게임즈는 2011년 방준혁 고문이 최대 주주로 있던 인디스앤의 자회사 하나로드림이 손노리를 인수한 후 이원술 PD와 휘하 개발팀을 재구성해 꾸린 개발사다. 이곳에서 이원술 이사는 '다함께차차차', '어스토니시아VS' 등의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선보였다. 특히 2012년말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한 '다함께차차차 for kakao'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넷마블이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업체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원술 이사의 이탈로 지난 20년간 이어졌던 손노리의 '떠돌이' 역사가 되풀이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로커스홀딩스·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구름인터랙티브 등을 전전한 손노리는 2012년 CJ 게임즈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셋방살이를 끝내는 듯 싶었으나, 이원술 이사가 다시금 회사를 떠나면서 그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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