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을만나다'는 18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1위에 올라 있다. 모바일 RPG 시장을 주도하는 CJ 넷마블과 '별이되어라'의 게임빌, '서머너즈워'의 컴투스에 이어 와이디온라인의 '드래곤을만나다'가 또 하나의 모바일 RPG 기대주로 부상한 것. 앞서 모바일 RPG 시장을 줄곧 두드렸으나 '대박' 발굴에 실패했던 와이디온라인은 '드래곤을만나다'의 흥행으로 그간의 '마음 고생'을 덜게 됐다.
'드래곤을만나다'의 흥행은 앞서 예견된 바 있다. 출시 전 진행한 사전등록 이벤트에 30만 명 이상 이용자가 몰렸기 때문. 캐주얼 RPG의 재미와 더불어 홍보모델로 활약 중인 '억수르' 송준근 효과가 게임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8월 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드래곤을만나다'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8월 말 실시될 이번 업데이트에는 게임 출시 후 이용자들이 건의한 내용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먼저 3:3 PvP 모드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PvP 콘텐츠가 추가된다.
길드 시스템 및 신규 지역에 대한 갈증도 해소될 예정이다. 던전이 기존 4지역에서 5지역으로 확대되며 게임 내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각종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사, 궁수, 법사 등 캐릭터의 외형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코스튬 아이템도 추가된다.
와이디온라인은 "출시 이후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드래곤을만나다'가 드디어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며 "8월 말 실시될 업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이용자들이 원하던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래곤을만나다'는 스노우팝콘이 개발한 모바일 RPG로 장비 성장을 통한 캐릭터 육성을 담은 게임이다. 각 클래스에 맞는 독특한 스킬,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파티 사냥,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 시키는 화려한 이펙트가 장점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