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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병수 시장 "지스타 부산 영구 개최 추진"

[이슈] 서병수 시장 "지스타 부산 영구 개최 추진"
서병수 부산시장이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결승전이 열린 부산 해운대 특설 무대를 찾아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손인춘법' 서명으로 게임업계 민심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지스타 부산 영구개최를 추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온게임넷 권이슬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롤챔스 결승전이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게 된 것을 시장이자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와 함께 감사 드린다"며 "결승전 1세트에서 삼성 블루와 KT 애로우즈의 치열한 경기와 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굉장했다"고 말했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은 게임산업 발전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며 센텀시티나 해운대를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롤드컵 8강전이 10월에 열리니 많은 팬들이 부산을 찾아주셔서 부산이 명실상부한 게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서병수 시장은 온게임넷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기자실에 들러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서병수 시장은 '손인춘법' 서명으로 게임업계 규제에 앞장선 것에 대한 질문에 "내가 게임산업 육성에 관심이 없거나 반대 입장에 선 것처럼 묘사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건전한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게임에 과몰입된 학생이 있다면 예방과 대비책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서 시장은 "적극적인 육성과 함께 과몰입 예방과 치유에 대한 대책을 세우자는 생각에서 법안에 서명한 것이지 게임산업에 반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했다.

서병수 시장은 구체적인 부산 게임산업 육성 계획에 대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 도시 예산으로 1000억 원을 책정했고 1000명의 일자리도 창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게임 테크 비즈 센터를 설립하고 모바일 게임 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지스타를 영구적으로 부산에서 개최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병수 시장은 게임업계의 정서적인 반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왜 실망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 지스타를 계속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아직 지스타 타 도시 개최에 대한 게임업계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올해 행사에 작년보다 20% 많은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시가 가진 경쟁력에 대해 강조하며 부산이 게임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시장은 "부산처럼 숙박시설이나 항공 노선이 잘 갖춰져 있으면서 자연 환경까지 훌륭한 도시는 세계에서도 찾기 힘들다"며 "영화제와 같은 다른 볼거리까지 잘 갖춰진 부산에서 지스타와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개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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