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중국, 모바일게임 확률형 아이템 규제하나

[이슈] 중국, 모바일게임 확률형 아이템 규제하나
중국 정부가 모바일게임의 핵심 수익모델인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를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돼 현지 시장에 진출한 국내 게임업체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시나닷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화인민공화국문화부(이하 문화부)는 25일 '모바일게임 업계 표준 및 규범 세미나'를 열고 모바일게임의 도박 요소 등을 점검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도박이 마카오 등 특정 자치구를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불법 행위로 간주되는 가운데, 모바일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확률형 아이템 등을 불법 요소로 봐야할지 여부를 논의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중국 문화부는 도박 요소를 포함하는 모바일게임의 예방 및 카드게임의 무작위 아이템 획득률,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한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공정한 질서 유지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후 모바일게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를 시도할지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최근 넷마블·게임빌·컴투스 등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잇따라 중국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이같은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관련 실적에 상당한 여파를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한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만큼 좀 더 추이를 지켜본 후 관련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뽑기 아이템'으로도 불리우는 확률형 아이템은 확률에 따라 고가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수익 모델로, 국내외 대부분의 부분유료화(Free-to-Play)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익 모델이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사행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