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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업&다운] 넥슨지티 33% 급등…'서든어택M' 파급력 컸다

[게임주 업&다운] 넥슨지티 33% 급등…'서든어택M' 파급력 컸다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국내 최정상 FPS 게임 '서든어택'의 파급력이 역시 상당했습니다. 모바일 버전 '서든어택'인 '서든어택M: 듀얼리그'(이하 서든어택M)을 공개한 넥슨지티 주가가 지난 한 주만에 33.40% 오른 1만3100원까지 치솟았네요.

한때 8000원 선을 횡보하던 넥슨지티 주가는 '서든어택M' 효과로 지난 8월 14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든어택M'의 실체가 드러난 직후인 28일과 29일 양일간 줄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끕니다.

'서든어택'은 100주 이상 PC방 점유율 1위를 장기 수성한 인기 온라인FPS 게임입니다. 지금도 PC방 인기순위 상위권을 줄곧 유지하며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죠. 아직까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렇다 할 FPS 장르 성공작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넥슨지티가 준비 중인 '서든어택M'이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 상황입니다. '서든어택M'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넥슨지티는 국내 PC 온라인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FPS 게임 흥행작을 보유하게 되는 셈입니다.

'서든어택M'이 모바일 FPS게임의 흥행 공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쏠립니다. '서든어택M'은 FPS 게임의 3대 요소인 이동과 조준, 사격 중 앞뒤 이동을 제한한 형태로 시작부터 적과 긴장감 넘치는 대치국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만약 '서든어택M'이 여타 경쟁작을 물리치고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서든어택M'을 답습한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상승세 꺾인 게임빌·컴투스…주가 향방은

글로벌 흥행 신작 효과로 급상승했던 게임빌과 컴투스의 상승세가 지난 주 조정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이대로 상승세가 꺾일지, 아니면 다시금 상승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올초 대비 400% 가까이 치솟은 컴투스 주가는 지난 주 17.41% 감소한 12만5700원에 머물렀습니다. 15만 원대 벽을 허문 후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인데요. 게임빌 역시 지난 한 주 7.72% 하락한 12만5500원으로 상승세가 멈춘 상황입니다.

증권가는 컴투스 주가 향방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서머너즈워' 글로벌 매출 순위가 일부 하락하면서 컴투스 주가에 단기 조정이 발생했다"면서 "최근 매출 순위 변동은 특정 프로모션에 대한 기저효과가 발생된 것으로, 이를 투자 판단의 요건으로 심지 말아야 한다"며 '서머너즈워'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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