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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업&다운] '애니팡' 해외진출, 선데이토즈 강세

[게임주 업&다운] '애니팡' 해외진출, 선데이토즈 강세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선데이토즈가 지난 한 주 20.61% 오르며 게임주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1일 하루에만 상한가(14.86%) 가까이 주가가 치솟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선데이토즈의 핵심 매출원인 '애니팡'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곧 진출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일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해외 출시되는 '애니팡'이 기대된다며 선데이토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투자의견 또한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국내보다 최소 6배는 시장이 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특히 주목했는데요.

5억 명에 육박하는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 중 아시아 가입자만 2억 명에 이르는데다, 앞서 '쿠키런'과 같은 캐주얼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라인의 경험이 '애니팡'의 글로벌 흥행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고 연구원은 2015년부터 선데이토즈가 약 600억 원의 매출을 해외 시장에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선데이토즈의 실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고 연구원은 또한 "선데이토즈 게임 이용자의 50% 이상이 40대 이상 중장년으로, 이들 이용자의 월평균 모바일게임 지출액은 9000원으로 10~20대의 2배 수준"이라면서 "40대 이상 이용자는 한 번 시작한 게임을 쉽게 바꾸지 않고 장기간 플레이 하기 때문에 선데이토즈는 타사 대비 높은 수익성과 지속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급등세 꺾였나…넥슨지티 하락반전

모바일 버전 '서든어택' 공개 이후 주가가 급등했던 넥슨지티가 지난 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한 주간 10.66% 내린 1만4250원까지 하락했는데요. 일시적인 조정국면일지, 아니면 이대로 하락세가 가속화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지난 5일 상한가(14.75%)를 기록한 넥슨지티는 이후 이틀 연속 내림세를 거듭했습니다. 12일에는 전일대비 8.06% 하락한 1만4250원을 기록했지요. 최근 연이은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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