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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죽었던 온라인게임…대작으로 '날갯짓'

[이슈] 기죽었던 온라인게임…대작으로 '날갯짓'
모바일게임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 걸출한 신규 온라인게임들이 속속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2', '검은사막', '애스커' 등 각각의 개성과 재미로 무장한 신작들이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넥슨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메이플스토리2'는 17일부터 알파 테스트에 돌입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5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인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아기자기한 맛에 '이용자 제작 콘텐츠'라는 새로운 맛을 더했다. 자신만의 집이나 복장을 만드는 것을 넘어 맵까지 제작해 별도의 게임 모드를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즐기는 방식은 일반적인 MMORPG와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메이플스토리2'는 정사각형의 블록이 조립된 아기자기한 모습의 세계를 지니고 있다. 이용자들은 점프를 하거나, 사다리를 타거나 벽을 기어 오르는 등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며, 키보드만으로 간단히 조작이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메이플스토리2'의 알파 테스트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슈] 기죽었던 온라인게임…대작으로 '날갯짓'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다음게임이 서비스하는 '검은사막'은 17일 오후 3시부터 28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실시한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검은사막'은 최종 테스트 신청에 23만 명이 몰리고 체험PC방에는 약 5000개 매장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는 기본적인 레벨업과 전투부터 채집, 제작, 하우징까지 아우르는 생활 콘텐츠 등 '검은사막'의 다양한 콘텐츠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튜토리얼과 응용 퀘스트가 대폭 추가됐다. '검은사막'을 처음 접한 이용자도 부담없이 '검은사막'의 세계에 적응할 수 있다.

또 그래픽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이용자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생산과 제작이 한결 쉬워졌고, 생산 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복장과 도구도 추가됐다. 또 2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전달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미니맵이 개선됐고, 워리어, 소서러, 레인저, 자이언트 등 각 캐릭터들의 밸런스도 한결 나아졌다.

말을 잡을 때 진행되는 조련게임, 낚시할 때 진행되는 낚시게임, 마을에서 쥐를 몰아 박멸하는 피리게임 등 10여 종의 미니게임도 '검은사막'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슈] 기죽었던 온라인게임…대작으로 '날갯짓'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씨알에스가 개발 중인 액션 RPG '애스커'를 미디어 대상으로 17일 선보인다. '프로젝트 블랙쉽'으로 불렸던 '애스커'는 상급 그래픽과 물리 엔진을 통해 구현한 정교한 액션, 쉬운 조작 및 통쾌한 타격감 등 액션 게임이 갖춰야 할 요소를 두루 충족시킨 기대작이다.

'애스커'는 '리액션'이 가미된 사실적인 액션으로 차별화를 뒀다. 만약 몬스터를 집어 던져 건물이 부딪힐 경우 1차 피해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건물이 무너진다면 몬스터에게 2차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특징으로 인해 같은 적과 마주치게 되더라도 매번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애스커'는 '월드 다이내믹 시스템'을 적용,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하더라도 월드 구성 요소가 매번 변경돼 지루함에서 탈피했다. 또 이는 같은 스테이지라도 매번 플레이 패턴에 변화를 줘야하며, 공략 방식도 바뀐다는 말과 같다. 유동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애스커'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편 국내 온라임게임 시장은 지난 2013년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출시 이후 주춤한 행보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대작 게임의 계보가 끊기면서 모바일게임에 눌린 온라인게임 시장이 앞으로 점차 활기를 잃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메이플스토리2', '검은사막', '애스커' 등 대작 게임들이 속속 서비스 일정이 공개되면서 다시금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한인숙 홍보팀장은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기다렸던 이용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며 "온라인게임 시장이 모바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신작 출시가 없었는데 대작 게임들의 연이은 새로운 소식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많은 신작들이 이용자들에게 선을 보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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