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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넥슨, 신규 조직 'XP' 설립…북미·유럽 매출 극대화 노린다

넥슨XP를 맡게 된 김민호 전 넥슨 아메리카 대표.
넥슨XP를 맡게 된 김민호 전 넥슨 아메리카 대표.
넥슨이 신규 조직 '넥슨XP'를 창설했다. 넥슨은 넥슨 아메리카 산하 신규 조직인 '넥슨XP'를 통해 매력적인 부분 유료화 콘텐츠를 만들어 북미·유럽 매출 극대화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북미·유럽 지역 퍼블리싱은 기존 넥슨 아메리카, 넥슨 유럽이 맡는다. 넥슨XP는 파트너사들에 대한 게임 개발 지원과 부분 유료화 콘텐츠 노하우 전수에 특화된 조직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슨XP는 김민호 前 넥슨 아메리카 대표, 론 모라벡 라이브 운영본부장이 공동으로 이끌게 됐다.

넥슨은 최근 1년간 넥슨 아메리카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활성화에 집중했다. 시크릿 뉴코, 로보토키, 보스키프로덕션, 유나이티드프론트게임즈, 터보스튜디오, 소셜슈필 등 6개 개발사들의 게임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파트너사들의 신작들에 북미·유럽에 적합한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적용,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수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넥슨XP의 주 역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XP 설립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측된다. 넥슨이 IR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연결 실적에 따르면 2013년 1분기부터 2014년 2분기까지 북미·유럽 지역의 분기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2013년 1분기 14억 엔의 매출을 기록한 북미 지역은 지난 2분기 11억 엔으로, 유럽 및 기타 지역은 20억 엔에서 11억 엔까지 하락했다. 넥슨XP 설립은 성공적인 부분 유료화 콘텐츠를 안착시켜 북미·유럽 지역 매출을 상승시키겠다는 넥슨의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넥슨 아메리카의 신임 대표로는 리치 윌리엄 전 넥슨 아메리카 수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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