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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다음 '검은사막', 최종 테스트 합격점

[이슈] 다음 '검은사막', 최종 테스트 합격점
2014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의 '검은사막'이 마지막 테스트를 끝냈다. 12일간 실시된 이번 테스트는 이용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종료됐다.

'검은사막'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실시했고, 점검 시간 외에는 24시간 서버를 개방해 충분한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총 8만명이 참가한 이번 테스트에는 캐릭터 15만개가 생성됐다. 이는 2차 비공개 테스트의 3배 수준에 달한다.

PC방에서의 인기도 대단했다. '검은사막'은 테스트에 당첨되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체험PC방을 운영했고, 테스트 기간 내 최고 순위는 2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정적인 규모의 PC방에서 진행된 점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은 기록이라는 평가다.

다음게임과 개발사 펄어비스(대표 김대일)는 테스트 기간 동안 매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곧바로 반영해 총 587건의 업데이트를 실시한 것이다. 테스트 첫 날 설치 오류나 서버 문제로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테스트 기간 내 임시점검 5회, 총 3시간 미만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다음게임은 서버 안정성 확인을 위해 1차로 5만명, 2차로 3만명의 당첨자를 선별하는 등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를 서버 안정성 확인에 주안점을 둔 만큼 다음게임은 랙, 버그에 대해 꾸준히 최적화를 진행, 공개 서비스 시에는 더욱 매끄러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게임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도 나왔다. '검은사막'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2만 여개의 달하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생활형 콘텐츠 무역, 제작 등에 대한 참여와 호응이 높았고, 향후 밸런스를 맞추는 데에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다음게임 측 설명이다.

한편 '검은사막'에는 다음게임의 사활이 걸려있다. 지난 8월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다음게임에 있어 '검은사막'은 다음게임의 향후 성장 동력이나 진배없다. 독립한 다음게임이 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검은사막'의 성공이 필수인 셈이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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