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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든어택M, 손맛 '살아있네'

[이슈] 서든어택M, 손맛 '살아있네'
국민 FPS '서든어택'이 모바일 속으로 들어왔다. 바로 '서든어택M: 듀얼리그 for Kakao'(이하 서든어택M)이 그 주인공. 넥슨지티가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기반으로 만든 이 게임은 지난 21일 출시 5일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1위에 올랐고, 매출도 30위권 내에 안착하면서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캐주얼한 그래픽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법, 실시간 3대3 대전 모드는 물론 긴장감 넘치는 1대1 대결까지 펼칠 수 있는 '서든어택M'은 기존 온라인 버전과는 또다른 재미와 손맛을 선사하며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슈] 서든어택M, 손맛 '살아있네'

◆모바일 FPS의 핵심, 난이도·조작성은?

게임을 해보면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초보들은 총 한 번 제대로 쏴보지 못하고 죽기 일쑤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초보들도 금세 중수 정도의 실력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서든어택M'은 좌우 이동만 이뤄진다. 그리고 조준과 발사는 오른손 만으로 가능하다. 조작이 쉬운 탓에 FPS에 익숙치 않은 이용자라도 조금만 게임을 해보면 금방 적응한다. 또 두 가지 조작 방법을 제공,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조작법을 택하면 된다.

처음엔 빠른 조준과 발사가 쉽지 않은데, 민감도 설정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게임을 조금 해보면 킬을 쉽게 낼 수 있는 에임을 습득하게 되는데 상대의 이동 경로를 예상해 킬을 따내거나, 멀티 킬을 올렸을 때 얻는 쾌감은 상당하다.

[이슈] 서든어택M, 손맛 '살아있네'

◆다양한 맵, 공략법 달라

현재 '서든어택M'에는 템플, 인카운터, 스카이 라운지, 웨어 하우스 등 4개 맵이 준비돼 있다. 템플을 제외한 나머지 맵들은 라이플 혹은 스나이퍼만 쓸 수 있도록 무기 제한이 걸려 있다.

좌우 이동만 가능한 '서든어택M'인 만큼 각 맵에 존재하는 엄폐물을 활용해 몸을 숨기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한 위치가 하나도 없는 만큼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상대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해 사격을 하는 것이 관건.

네 가지 맵들 중 저격총만 사용할 수 있는 인카운터는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맵은 엄폐물이 없다. 좌우 이동과 앉기, 점프로 상대의 시선을 교란하고, 호흡을 흐트러트리는 동시에 저격을 해내야 한다. 아무런 구조물 없이 대치하는 상황에서의 긴장감, 헤드샷을 성공시켰을 때의 짜릿한 손맛이 이 맵의 인기 비결로 보인다.

최근 업데이트된 스카이 라운지는 층을 오르내릴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엄폐물이 상당히 많으며, 맵이 넓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다소 힘겨울 수도 있다.

웨어 하우스는 라이플만 사용할 수 있다. 라이플은 연사하는 것보다 점사를 하는 것이 적중률이 훨씬 높다. 생각없이 사격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는 정신없이 튀는 에임과 어느새 바닥난 총알을 보게 된다.

[이슈] 서든어택M, 손맛 '살아있네'

◆친구와 함께 하면 재미 2배

'서든어택M'은 카카오톡 친구와 함께 팀을 구성해 협동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다른 이용자와 맞붙는 것은 물론 친구 여섯 명이 모여 대결을 벌이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서든어택M'은 채팅 기능을 제공, 눈길을 끈다. 게임 내에서 친구의 온·오프라인 상태가 표시되기 때문에 초대한 후 함께 게임을 할지 의사를 묻기에는 딱이다.

[이슈] 서든어택M, 손맛 '살아있네'

◆게임 접속 불가 현상 '옥의 티'

'서든어택M'은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빠른시작을 누르면 10초 안에 매칭이 이뤄지며, 로딩 시간도 짧아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러나 로딩 화면에서 게임에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호스트와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인데, 자신은 접속되지 않았더라도 같은 팀 동료들은 게임을 진행한다. 3대2, 심지어는 3대1 대결이 펼쳐지기도 한다.

로딩 화면이 계속 이어지다 느닷없이 결과창이 뜬다. 이런 경우 수적 열세로 대부분 패배해 있기 마련. 특히 이러한 현상은 가장 인기가 많은 인카운터에서 주로 발생되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서든어택M'은 잘 만든 모바일 FPS다. 향후 다양한 총기와 맵,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업데이트될 예정인 '서든어택M'은 클랜전 모드가 추가될 경우 더욱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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