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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LoL, 프리시즌 돌입…'정글' 대격변

[이슈] LoL, 프리시즌 돌입…'정글' 대격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2015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돌입했다. 매년 '대격변'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변화를 보였던 프리시즌이지만, 이번은 역대 최대 규모의 방대함을 자랑한다.

2015프리시즌의 주제는 '전략의 다양성'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용자가 승리하는 길을 다양하게 가져가도록 하면서 게임 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어떤 챔피언을 택하는지만큼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리시즌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정글의 변화다. 지난해 프리시즌에서는 장신구 업데이트를 포함, 서포터에게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면 올해는 정글에 메스를 댔다. 2014시즌에서는 정글러라는 포지션 자체가 뻔했다. 최적의 루트가 일찌감치 발견됐고, 공격적 성향의 정글 챔피언만 각광 받았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정글에서 선택할 요소가 크게 늘어나면서 개인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다양한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글에서 밸런스 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특정 챔피언이 지나치게 강력해질 경우 해당 챔피언을 크게 하향하지 않고도 게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정글러 전용 소환사 주문인 강타가 확 바뀐다. 각 정글 몬스터에게 강타를 사용할 때마다 각각 다른 추가 효과를 얻게 된다. 또 정글 사냥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보상도 커졌다.

정글에만 틀어박혀 레벨업에만 매진하는 경우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처치한 몬스터보다 챔피언이 레벨이 높을 경우, 1레벨 차이마다 10%의 경험치를 덜 획득하도록 변경되기 때문이다. 최대 50%까지 경험치를 덜 획득하게 된다.

[이슈] LoL, 프리시즌 돌입…'정글' 대격변

정글러 전용 아이템도 대거 개편됐다. 기존 정령석 계열 아이템이 삭제되고, 신규 아이템이 등장했다. 이 아이템들을 통해 몬스터에게만 사용할 수 있었던 '강타'를 챔피언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해졌다.

'추적자의 검'은 상대의 이동속도를 50% 감소시키기 때문에 군중제어기가 부족한 챔피언에게 안성맞춤이다. '밀렵꾼의 나이프'는 적 정글에서 대형 몬스터에게 강타를 사용할 경우 쿨타임이 절반으로 줄고, 추가 골드와 이동속도를 얻을 수 있다.

'척후병의 사브르'는 적에게 강타를 사용하면 표식을 남기는데, 표식이 있는 대상을 공격하면 추가 고정 피해를 입히며 대상에게 입는 피해가 20%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경비대의 길잡이'는 해당 몬스터를 기절시키며, 잃은 체력과 마나의 15%를 회복시킨다.

또한 각 정글 아이템에는 용사, 현자, 돌격병, 포식자 등 공격력 혹은 주문력, 체력, 공격 속도 등 다양한 능력치를 추가할 수 있어 자신의 플레이 패턴에 맞도록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시즌의 전술적 밸런스 문제들을 수정하기 보다 맵상 주요 목표물, 정글 및 정글 아이템을 개편하고 전략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등 대대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면서 "승리하는 길이 다양해지면 매 게임이 새로워지고, 더 다양한 전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게임을 이렇게 많이 변경해도 될지 미심쩍은 생각도 있었지만 프리시즌은'LoL'을 고치고, 다듬고, 진화시켜 나갈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면서 "이번 패치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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