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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국지를품다, 멀티플랫폼 포기…iOS 지원 종료

[이슈] 삼국지를품다, 멀티플랫폼 포기…iOS 지원 종료
넥슨(대표 박지원)이 2015년 1월 1일부터 ‘삼국지를품다’의 아이폰 iOS버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PC와 모바일에서 완벽한 멀티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하던 ‘삼국지를품다’가 개발상의 이유로 이러한 정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삼국지를품다' 공식 홈페이지에 ‘내부적인 판단에 따라 부득이하게 iOS 버전 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김태곤 엔도어즈 총괄 PD가 개발한 ‘삼국지를품다’는 소설 속 삼국지의 이야기를 장과 막 단위로 나눠 완벽하게 구현함으로써 삼국지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들은 물론 역사적 사실을 동영상으로 구현함으로써 게임에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로 동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돼, 진정한 의미에서의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인정 받았다. 유니티 엔진이 대중화 되기 전 기술 연구를 통해 유무선 모두에서 동일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했고, 그 결과 지금의 모바일 RPG가 활성화 되는데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iOS 지원 종료는 개발부하에 따른 결정이다. 콘텐츠의 양이 많아지면서 추가적인 개발이 힘들어진 것이 그 이유다. 실제로 iOS버전은 지난 9월부터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iOS 지원 포기를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넥슨 관계자는 “사업적인 판단 하에 서비스 중지를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됐다"며 "그동안 iOS버전을 이용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말했다.

한편, ‘삼국지를품다’는 28일 유비의 익주 입성 이야기를 그린 7막 ‘오호대장군’을 업데이트 하고, 새로운 장수와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 바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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