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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넥슨] 어린이를 위한 착한 기업으로 탈바꿈

온라인게임 발전과 그 역사를 함께 해온 넥슨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바람의 나라'로 세계 최초 머그(MUG, Multi User Graphic Dungeon) MMORPG라 는 장르를 만든 넥슨은 인터넷 퀴즈 게임 '퀴즈퀴즈', 캐주얼게임의 대중화를 이 끈 '카트라이더', 횡스크롤 RPG '메이플스토리' 등 다양한 장르로 시장을 선도 했다. 뿐만 아니라 게임 내 부분유료화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라이브 서비 스라는 개념을 도입, 게임 산업의 혁신을 일궈냈다. 일찌감치 해외로 시각을 넓 혀 미국, 일본, 유럽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토종 온라인 게임의 영향력을 넓힌 넥슨의 20년을 돌아봤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20th 넥슨] 벤처, 신화가 되다…성공키워드 셋
[20th 넥슨] 창조적 DNA로 게임의 미래를 준비
[20th 넥슨] 어린이를 위한 착한 기업으로 탈바꿈
[20th 넥슨]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넥슨 20년

[20th 넥슨] 어린이를 위한 착한 기업으로 탈바꿈

넥슨은 그 동안의 경험과 결실을 사회와 나누고자 2010년 사회공헌 브랜드 '넥 슨 핸즈'를 론칭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 '공유 가치 창출 (Creating Shared Value, 이하 CSV)' 개념을 도입해 넥슨이 잘 아는 '재미와 즐거움'을 통해 문화적·창의적·기술적인 감성을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특히 어린이들의 행복한 삶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육에 필요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넥슨작은책방

'넥슨작은책방'은 2005년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자 시작 돼, 현재 국내 지역아동센터 및 기관 등 96곳, 해외 4곳으로 총 100개가 설립 돼 운영 중이다. 지역아동센터 및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며 시작된 사업은 곧 센터와 복지관의 유휴 공간에 책방을 마련해주는 것으로 발전했다.

넥슨은 책방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책을 보내고, 매년 낙후된 책방을 선정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등 책방 아이들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독서 지도 선생님도 파견한다. 2011년부터는 책방 이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넥슨 작은 책방 독후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th 넥슨] 어린이를 위한 착한 기업으로 탈바꿈

'넥슨작은책방'은 국내를 넘어 지역, 문화적으로 소외된 해외 지역 아이들에게 도 혜택을 제공하고자 2011년부터 해외로 진출, 현재까지 총 4개의 책방을 설 립했다. 해외 책방은 ‘전세계 아이들의 꿈이 이뤄지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아 'Wish Planet'(위시 플래닛)’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으며, 국내에서와 마찬가 지로 책방 설립을 비롯해 각종 기자재, 현지 도서를 제공하고 있다.

또 책방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책방 운영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책방 벽화 그리기, 미니 운동회, 사진전 등을 개최하 며 현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해외 책방은 2011년 아프리 카 부룬디 지역에 1호점, 2012년 네팔 다델두라주 산간마을에 2호점, 2013년 말 캄보디아 캄퐁스프(Kampong Speu) 지역에 소재한 토모다(THOMOR DA) 학교에 3호점이 세워져 운영되고 있다. 올해 해외책방 4호점은 넥슨작은 책방 100호점 및 마비노기 10주년을 기념해 '마비노기' 이용자들과 함께 미얀 마 쉐비다 지역에 설립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오늘날의 넥슨을 있게 한 컴퓨터와 게임 문화의 역사를 수집, 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상생하고자 2013년 7월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에 설립됐다. '애플 I' 등 초기 컴퓨터 기종은 물 론 운영체제(OS), 부품, 프린터 등 주변기기까지 모두 전시돼 있으며, 1970년 대 추억의 패키지 게임, 오락실 게임을 비롯해 첨단 3D 게임까지 다양한 플랫폼 을 아우르는 여러 장르의 게임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품 수집에서 전시까지 유 수의 국내외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총 4천여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 다.

[20th 넥슨] 어린이를 위한 착한 기업으로 탈바꿈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보는' 전시에서 탈피,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전시품을 만져보는 것은 물론 직접 추억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오픈 수장고'에 서는 관람객이 전시품을 직접 기증하거나 만져 볼 수 있으며, 향후 전시관을 통 해 소개됐으면 하는 물품을 신청할 수도 있다. 또, 'NCM 어린이 자문단'을 운 영, 박물관 도슨트 교육 등 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관련한 어린이 자문위원들의 의견 수렴해 박물관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조성

넥슨은 2005년부터 소아병동을 방문하며 장애 어린이와 아픈 어린이들의 즐거 움과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왔다. 장애 어린이들이 제대로 치료받고, 행 복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재활전문 병원건립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공익재단인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그 첫 시작으로 넥슨 컴퍼니는 지난 2012년 9월 서울 자하문로에 문을 연 '푸 르메재활센터'의 건립을 위해 10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하고 내부 공간 인테리 어 작업을 위해 자사 직원들의 재능을 기부하였으며,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연 말 음악회 및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개최했다. 이후 2013년 6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조 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20th 넥슨] 어린이를 위한 착한 기업으로 탈바꿈

넥슨 컴퍼니는 기금 모금의 첫 단계로, 푸르메재단과 가수 션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의 총 모금액 11억3200만 원과 동일한 금액을 먼저 기부했다. 그리고 엔엑스씨(대표 김정주),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 네오플(대 표 이인) 등 넥슨 관계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이색적이고 다양한 공통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2억 8,965만 원의 기부금 을 푸르메재단 전달했다.(2014년 6월 17일 기준)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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