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의 '크루세이더퀘스트', '더소울', '드리프트걸즈' 등 모바일 신작들이 출시 후 흥행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도트 그래픽과 2등신 캐릭터가 등장, 아기자기함으로 무장한 '크루세이더퀘스트'는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1월 출시된 '크루세이더퀘스트'는 3-매치 방식의 독특한 룰과 다양한 즐길거리,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워 이용자들의 '겜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19개국과 구글플레이 2개국에서 피쳐드를 받아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와 함께 매출에서도 최고 7위를 기록했다. 일일이용자수는 양대 플랫폼의 글로벌 출시 이후 30% 이상 상승했으며, 전체 매출은 이전과 비교해 2배 가량 급등했다.
액션 RPG '더소울'도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 전체 무료 앱 순위 2위, 신규 인기 무료게임 2위에 오른 데 이어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 직후 무료 게임 2위에 등극, 양대 마켓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국지 영웅들의 영혼을 사용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을 귀속시키던 방식에서 탈피, '혼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NHN엔터는 '더소울'의 iOS 버전을 지난 18일 한국, 일본 앱스토어에 출시,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레이싱 게임과 연예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드리프트걸즈'도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드로이드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5위를 기록한 '드리프트걸즈'는 19일 애플 앱스토어에도 출시됐다.
'드리프트걸즈'는 한 번의 터치로 구현되는 드리프트로 레이싱의 쾌감을 만끽하고, 수십명의 히로인들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데이트 모드, 라이벌 차량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추격전 모드’ 등 다양한 모드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주 단위로 새로운 히로인이 등장,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대세 장르가 뜨면, 트렌드를 따라 비슷한 게임을 출시하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NHN엔터는 타 게임사들과는 달리 비주류 장르도 게임성을 높여 출시,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게임이 아닌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 게 NHN엔터 측 설명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자체 개발은 물론 뛰어난 계열 개발사들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부분, 글로벌 원빌드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발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게 NHN엔터의 주요 경쟁력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모바일게임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