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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빛, 'FC매니저' 블로거 광고로 공정위 시정조치

* 게임명 'FC매니저'를 'FM매니저'로 잘못 표기한 것을 바로 잡습니다.

[이슈] 한빛, 'FC매니저' 블로거 광고로 공정위 시정조치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블로그 운영자(이하 블로거)에게 돈을 주고 자사 게임을 소개, 추천토록 한 행위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한빛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FC매니저'와 관련된 추천글을 13명의 블로거들에게 유상으로 게재토록 했지만, 광고글이 아닌 자발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꾸며 소비자를 기만했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는 블로거들에게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상품 등을 소개 및 추천토록 했음에도 이러한 내용을 알리지 않은 한빛소프트를 비롯한 20개 회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사안이 과중한 3개 사업자에게는 과징금 총 6,700만원을 결정했다.

한빛소프트는 광고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13개 블로거를 섭외한 뒤, 광고글 하나당 7만7000원을 지급했다. 블로거들은 'FC매니저'를 칭찬하는 게시글을 작성했고 자발적인 글처럼 속여 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노렸다. 사실상 광고글임에도 전문가와 소비자의 소개, 추천글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했다.

공정위는 2011년 7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개정하면서 제적 대가를 주고 블로그, 카페 등에 소개·추천글을 올리는 경우 지급 사실을 공개하도록 했다.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광고를 한 광고주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김학무 소비자정책국 소비자안정정보과 조사관은 "앞으로 공정위는 블로그 광고를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위반 행위는 엄중하게 제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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