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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게임빌-컴투스 형제, 시가총액 3조 돌파...15개월새 4.4배↑

[비즈] 게임빌-컴투스 형제, 시가총액 3조 돌파...15개월새 4.4배↑
관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26일 각각 16만5000원, 19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두 회사 시가총액 합계가 3조원을 돌파했다. 2013년 10월 게임빌이 컴투스 지분 21.37%를 700억원에 인수할 때와 비교하면 15개월여만에 시가총액이 4.4배나 증가했다.

26일 기준 게임빌 시가총액은 1조762억, 컴투스는 1조9639억원이다. 지분 관계로 엮인 두 회사의 대표는 송병준 대표가 겸임하고 있다. 송 대표가 컴투스 지분을 인수하기 전인 2013년 10월 2일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게임빌 3848억, 컴투스 2965억이었다. 인수 발표 이후, 오히려 피인수가 된 컴투스 시가총액이 게임빌을 역전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두 회사의 주가가 오르고 시가총액이 증가한 이유는 당연히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송병준 대표가 컴투스 대표까지 역임하며 두 회사는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일찍부터 주목해 온 해외 시장에 집중하면서 역량을 모았다.

대표적인 것이 두 회사가 힘을 합쳐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 '하이브'(HIVE)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글로벌 이용자풀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했고 이를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했다. 그 덕에 '다크어벤저' 시리즈, '피싱마스터', '워로드'(게임빌), '서머너즈워', '낚시의신'(컴투스) 등 많은 게임들이 글로벌 2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외에도 '크리티카', '이사만루' 등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올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빌이 지난해 10월 대만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컴투스도 올해 1월 대만에 거점을 마련했다. 각기 지사를 설립했지만, 동남아시아 공략을 위한 정보는 공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기본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양사가 힘을 합치고 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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