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 주>


◆구글 매출 순위-지상과 공중을 넘나든다! 'COA' 인기

쿤룬코리아가 지난 20일 출시한 'COA for Kakao'가 구글 플레이 매출 1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게임은 기존 액션 RPG에서 볼 수 없었던 공중 콤보 액션이 특징으로, 특색있는 캐릭터와 강력한 타격감을 앞세워 인기몰이 중이다.

19위에 오른 넷마블게임즈의 '액션삼국지 for Kakao'도 눈에 띈다. 일본 코로프라의 인기 원작을 현지화한 이 게임은 삼국지 속 유명 장수들을 모아 직접 컨트롤하며 전투를 펼치는 색다른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클래시오브클랜'이 왕좌를 수성한 가운데 대규모 업데이트로 2위에 올랐던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전주 대비 2단계 하락하며 4위에 머물렀고, '세븐나이츠 for Kakao', '영웅 for Kakao'가 각각 한 계단씩 올랐다.


◆구글 무료 순위-길건너친구들 인기 언제까지?

'길건너친구들'의 인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마치 지난해 말 '살아남아라!개복치'를 보는 듯 하다. 과금이 거의 필요없고, 터치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해 전 연령대에서 사랑 받고 있는 '길건너친구들'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주 구글 플레이 무료 순위에는 신규 게임들이 대거 올라와 눈길을 모은다. 특히 두 번째 테스트를 진행 중인 넥슨의 '광개토태왕'이 시선이 쏠린다. '광개토태왕'은 지난 테스트에 비해 백제국이 추가된 보다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 'COA', '모두의쿠키', '액션삼국지', '허니쟁' 등 카카오 기반 게임들이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NHN엔터테인먼트의 '드리프트걸즈', '우파루사가 for Kakao'는 차트에 재진입했다.


◆애플 무료 순위-모두의쿠키, 흥행 상승 곡선 그린다

이번주 애플 무료 1위는 넷마블게임즈가 선보인 퍼즐게임 '모두의쿠키 for Kakao'가 차지했다. 넷마블엔투의 신작인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3시간만에 무료 1위에 올랐고, 이틀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모두의쿠키 for Kakao'는 일반적은 퍼즐게임 방식에 전략적이고 소셜적인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금주 애플 무료 순위는 순위가 오른 게임이 하나도 없다. 기존 게임들이 모두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신규 게임이 10개나 새롭게 차트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애플 매출 순위-쿠키런, 순위 급하락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for Kakao'가 금주 애플 매출 순위에서 전주 대비 6단계 하락한 17위에 머물렀다. '쿠키런'은 구글 매출 순위에서도 5단계 떨어져 18위에 그쳤다. 대표적 장수 러닝게임 '쿠키런'은 꾸준히 신규 캐릭터를 출시하며 매출 상위권 자리를 지켜왔지만 최근 다양한 신규 게임들에 밀리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크루세이더퀘스트'는 금주 18위에 오르며 애플 매출 순위권에 컴백했다. 최근 글로벌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크루세이더퀘스트'는 '춘향전' 콘셉트의 신규 용사를 업데이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외에 최근 업데이트를 단행한 '하얀고양이 프로젝트'가 16위에 올랐고, 슈퍼셀의 '붐비치'도 20위 턱걸이에 성공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