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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바른손 '루팅크라운' 인기…토종 전략게임 자존심 살렸다

[이슈] 바른손 '루팅크라운' 인기…토종 전략게임 자존심 살렸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서비스하는 '루팅크라운 for Kakao'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략 SNG의 선두주자이자 글로벌 흥행작인 '클래시오브클랜'이 안방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루팅크라운'의 선전이 돋보인다.

지난 10일 출시된 '루팅크라운'은 24일 구글 플레이 기준 인기 2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넘게 2위를 지키고 있는 것. 전략 게임 장르로 국한하면 지난 13일부터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루팅크라운 for Kakao'의 출시 후 다운로드 추이(자료=앱애니).
'루팅크라운 for Kakao'의 출시 후 다운로드 추이(자료=앱애니).

'클래시오브클랜'은 100억 원이 넘는 마케팅 물량을 쏟아내 국내 시장을 점령했다. 반면 '루팅크라운'은 별다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음에도 상위 성적을 기록,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루팅크라운'은 출시 일주일 째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바른손이앤에의 관계자에 따르면 '루팅크라운'은 금주 내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이용자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다.

이 같은 흥행몰이 비결은 '루팅크라운'만의 재미요소가 확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약탈과 방어 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와 차별화 요소로 이용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루팅크라운'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실시간 PvP, PvE 모드다.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와 컨트롤 싸움을 펼치거나, 혹은 협력해 보스 레이드를 펼칠 수도 있다. 작은 모바일 화면 안에서도 대규모 병력이 맞붙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펼쳐진다.

모바일게임 최초로 하복의 '프로젝트 아나키' 엔진을 사용, 이를 기반으로 구현한 풀 3D 그래픽도 빼놓을 수 없다. 자신이 꾸며놓은 마을을 확대, 축소 뿐만 아니라 360도 회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퍼블리셔인 바른손이앤에이와 개발사 앰트릭스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편의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발빠른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인기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자는 "'루팅크라운'은 다른 전략 소셜 게임과 달리 실시간 PvP와 PvE가 가능하고 영웅을 활용한 컨트롤 플레이로 차별화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및 캐릭터 추가로 이용자들의 입맛을 맞춰나가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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