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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캔디크러쉬' 킹닷컴, 표절의혹 '애니팡2' 소송거나

[비즈] '캔디크러쉬' 킹닷컴, 표절의혹 '애니팡2' 소송거나
킹닷컴 한국지사가 국내 사업을 본격화 하면서 표절 관련 소송이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킹닷컴은 '팜히어로사가'와 표절의혹이 일고 있는 '포레스트매니아'를 만든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와 지난해 11월부터 소송을 진행 중이다.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킹닷컴 '캔디크러쉬소다' 한국 출시 행사에 참가한 오세욱 킹닷컴 한국지사(킹코리아) 오세욱 대표는 "킹닷컴은 자사의 저작권을 중요하는 것처럼 타사의 것도 존중한다"며, "저작권에 대한 침해로 손해를 입고 있다고 판단해 법률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 말했다.

'저작권을 중시하겠다'는 기본 방침 외에 추가적인 소송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소송을 본사가 진행하기에 한국 지사장으로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 어렵다는 점과 이견이 있는 사안이기에 비전문가인 자신이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킹닷컴의 소송을 '리트머스'적 소송으로 보고 있다. 아보카도와의 소송결과에 따라, 표절의혹이 인 회사들과 연쇄소송을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종착역이 선데이토즈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애니팡'으로 국민 모바일게임 시대를 연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1월 후속작 '애니팡2'를 출시했지만 게임방식, 그래픽이 '캔디크러쉬사가'와 유사해 표절의혹이 일었다.

'애니팡2'은 출시 1년이 지났지만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6위를 기록 중이며, 선데이토즈는 이 게임의 성공으로 우회상장을 할 수 있었다. 킹닷컴이 선데이토즈와 소송을 구체화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소송과 관련된 추가적인 질문과 관련해, 오세욱 지사장은 "본사가 진행하는 이슈라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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