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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바일게임, 동남아 시장 공략 키워드 'iOS·RPG·현지화'

[이슈] 모바일게임, 동남아 시장 공략 키워드 'iOS·RPG·현지화'
전 세계 글로벌 게임사들이 앞다퉈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 환경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수도 상당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할 핵심 키워드는 iOS, RPG, 현지화다.

아시아소프트 로빈 사가셔스 국제사업부장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모바일게임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현지 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을 전했다.

로빈 국제사업부장에 따르면 동남아 국가들의 인구 구성은 60% 이상이 젊은 층으로 형성돼 있다. 또 모바일 기술은 물론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의 경우 하루 인터넷 사용량이 평균 9시간에 달할 정도. 이 때문에 동남아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게임업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슈] 모바일게임, 동남아 시장 공략 키워드 'iOS·RPG·현지화'

스마트폰 보급률을 살펴보면 60% 이상이 안드로이드, 30% 정도가 애플이다. 안드로이드는 저렴한 중국산 OEM폰이 더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 매출은 iOS 마켓이 더 높다. 대부분 중고소득층이 아이폰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게임업체들에게는 애플 앱스토어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 RPG가 대부분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클래시오브클랜'이나 '캔디크러쉬사가' 등 비RPG 게임도 상위권에 있지만 동남아 이용자들은 대부분 RPG를 선호한다는 게 로빈 국제사업부장의 설명이다. RPG는 이용자 베이스도 탄탄한데 약 5000만 명 이상이 형성돼 있다.

[이슈] 모바일게임, 동남아 시장 공략 키워드 'iOS·RPG·현지화'

iOS와 RPG에 대해 언급한 로빈 국제사업부장은 현지화에 대한 중요성도 피력했다. 동남아는 6개가 넘는 나라가 있고, 언어와 문화가 각각 다르다. 영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하긴 하지만 모국어를 사용하는 나라도 있다.

여기에 언어 뿐만 아니라 문화에 맞는 현지화 작업이 필수라는 게 로빈 국제사업부장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매년 4월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물축제 '송크란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로빈 국제사업부장은 "각 지역의 문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지화를 통해 어떤 타겟층을 공략할 것인지도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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