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건담' IP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신작 3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건담 시리즈를 총망라, 모든 기체를 등장시키면서 건담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전 세계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건담 게임이 대중화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액토즈게임즈, 반다이코리아가 각각 건담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액토즈게임즈는 'SD건담지제네레이션프론티어', 반다이코리아는 'SD건담넥스트에볼루션', 'SD건담슈터' 2종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담금질에 한창이다.


'SD건담지제네레이션프론티어'는 원작에 기반한 다양한 이벤트 미션은 물론 모든 건담 시리즈의 모빌슈트, 전함, 파일럿까지 등장하는 등 원작에 가장 충실한 게임으로 꼽힌다. 이미 일본에서는 2013년 출시돼 지금까지 매출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최소 1만 명 이상이 매일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등 높은 재접속률을 기록했고, 'SD건담'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활용한 이벤트 콘텐츠도 호평을 받았다.

'SD건담지제네레이션프론티어'는 각 속성에 따른 상성관계, 가챠를 통한 캐릭터 수집, 터치만 하면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는 간편한 조작 등이 특징이다. 액토즈게임즈는 테스트를 통해 받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 완성도를 더욱 높여 4월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반다이코리아는 온라인 1종, 모바일 1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첫 테스트를 마친 'SD건담넥스트에볼루션'은 온라인 액션RPG로, 한 차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한 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기동전사 건담'부터 최신작인 '건담G 레콘기스타'에 이르기까지 건담 시리즈의 다양한 유닛이 등장한다. 반다이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 SD건담 게임 중 전 유닛이 등장하는 것은 국내에서 'SD건담넥스트에볼루션'이 최초다.


횡스크롤 모바일 슈팅게임 'SD건담슈터'는 사전 등록 1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게임은 3대의 기체를 소대로 편성, 각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각 기체마다 갖고 있는 고유 스킬을 사용해 통쾌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 특히 'SD건담슈터'는 온라인게임인 'SD건담넥스트에볼루션'과의 연동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반다이코리아는 '건담베이스', '토이팩토리', '비베이스'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건담인포' 적극 활용,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으로 대중화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반다이코리아 관계자는 "건담을 가장 잘 아는 반다이코리아가 직접 서비스를 하는 만큼 기대하셔도 좋다"면서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