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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모바일] 김태곤·김동건·이은석 '스타개발자' 총출동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피파온라인3M'과 '영웅의군단', '삼검호' 등 다양한 게임으로 두각을 나타낸 넥슨이 올해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과 유명 IP와의 제휴까지 넥슨의 올해 모바일게임 사업은 상당한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2015년 넥슨 모바일게임의 주요 키워드를 짚어봤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넥슨모바일] 상반기 모바일 10여종…승부수 던진다
[넥슨모바일] 김태곤·김동건·이은석 '스타개발자' 총출동
[넥슨모바일] 글로벌 원빌드로 해외 직접 공략
[넥슨모바일] 유명 IP 적극 제휴…전략 다각화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승부수를 띄운 넥슨의 올해 모바일게임 사업이 주목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넥슨의 '스타 개발자'들이 공들여 만든 게임들이 상반기에 모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동건 데브캣스튜디오 본부장(사진=넥슨).
김동건 데브캣스튜디오 본부장(사진=넥슨).

먼저 '마비노기듀얼'은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다. 김동건 본부장은 2000년 넥슨에 입사한 뒤 2003년 '마비노기' 개발을 맡아 2004년 '마비노기'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마비노기의 아버지'로 불린 김동건 본부장은 2009년 '허스키익스프레스'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받은 뒤로는 일선에서 물러난 듯 보였으나 '마비노기듀얼' 개발을 진두지휘,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4월 말 전 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인 '마비노기듀얼'은 다섯 종류의 자원과 열두 장의 카드로 구성된 덱을 활용해 치밀한 전략 플레이를 겨루는 정통 TCG로, 처음부터 모든 카드를 들고 게임을 시작해 운이 아닌 오직 실력을 겨루는 게임성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사진=넥슨).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사진=넥슨).

'영웅의군단'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는 올해 전략게임 '광개토태왕'을 선보인다. 1997년 '임진록'을 시작으로 '거상온라인', '군주온라인', '아틀란티카', '삼국지를품다' 등 굵직한 게임을 만들어낸 김태곤 상무는 역대 대한민국 게임대상 7개 부문에서 수상 이력을 가진 명실상부 최고의 개발자 중 하나다.

김태곤 상무는 올해 '광개토태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다른 이용자의 영지를 약탈하는 '공성 모드'와 최대 4인이 실시간으로 전투를 펼치는 '전략 모드' 등 하나의 게임 안에 전혀 다른 두 가지 모드를 녹여낸 '광개토태왕'은 차세대 전략게임으로 꼽힌다.

특히 '광개토태왕'은 세 차례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테스트마다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면서 이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테스트 사이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 게임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점검하는 한편 이용자들에게 '광개토태왕'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은석 넥슨왓스튜디오 디렉터(사진=넥슨).
이은석 넥슨왓스튜디오 디렉터(사진=넥슨).

'야생의땅: 듀랑고'는 넥슨왓스튜디오 이은석 디렉터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1998년 '화이트데이'를 시작으로 '마비노기', '마비노기영웅전'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던 이은석 디렉터는 2012년 '보더리스'라는 미술전을 기획하고, '아바타미러'라는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넥슨의 실험작 '야생의땅: 듀랑고'는 현대인들이 수 천만년 전 지구와 비슷한 야생의 땅 '듀랑고'로 워프돼 식량을 구하고, 마을을 건설하는 등 원시문명을 개척해 나간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이다.

빈 땅에서 이용자가 직접 환경을 개척하고 사회를 건설해나가는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를 표방하는 '야생의땅: 듀랑고'는 고정된 퀘스트를 받아 반복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기존 MMORPG의 틀을 깼다는 평가다.

그 동안 온라인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넥슨의 스타 개발자들이 2015년 모바일 신작을 통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이 상반기 선보일 10여종의 신작 중 '마비노기듀얼', '광개토태왕', '야생의땅: 듀랑고'가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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