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구글 매출 순위-뮤오리진, '레이븐' 제쳤다

영원한 강자는 없다고 했나요? 웹젠의 '뮤오리진'이 석달 가까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던 '레이븐 with NAVER'를 끌어내리고 마침내 왕좌에 올랐습니다. 지난 4월 28일 출시 후 한 달도 채 안돼 거둔 성적입니다.

이 게임은 PC온라인 MMORPG에서 즐길 수 있는 필드맵 사냥을 비롯해 PK, PvP, 인스턴스 던전 등 풍부한 즐길거리로 엄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뮤오리진'은 특히 '뮤온라인'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30~40대 남성 이용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는데요. '예능 대세' 강균성을 앞세워 TV광고를 시작한 '뮤오리진'은 2차 마케팅도 착착 준비되고 있다고 하네요.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for Kakao'는 오랜만에 차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8위에 깜짝 등장하면서 말이죠. 5월 들어 대폭 강화된 접속 보상 및 버프 이벤트로 인기 재점화에 성공한 '별이되어라!'는 시즌3 업데이트를 기념해 프리미엄 보석 뽑기 25% 할인 이벤트로 매출도 쭉쭉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의 '드래곤스트라이커'가 14위로 치고 올라온 가운데 넥슨의 '피파온라인3M'은 무려 11계단 하락하면서 17위에 머물렀습니다.


◆구글 무료 순위-댄스업, 댄스 바람 몰고 올까?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르는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RPG입니다. 하지만 RPG가 아님에도 국내에서 성공을 자신한 게임이 있는데요. 바로 게임드리머의 '댄스업'입니다.

대만 퍼블리셔인 게임드리머는 지난주 게임 출시와 더불어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댄스업'은 동남아에서 5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인기 댄스게임인데요. 다양한 게임 모드와 K-POP을 앞세워 국내 이용자들을 공략한다고 합니다. '댄스업'이 국내에 '댄스'라는 인기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봅시다.

한편 금주 구글 무료 순위에 새롭게 진입한 게임은 '댄스업' 외 무려 11개나 되는데요. '천상검 for Kakao', '미스터드릴러 for Kakao', '드래곤스트라이커', '드래곤히어로즈' 등 신작들을 비롯해 '여우비', '별이되어라!', '캔디크러쉬사가' 등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있네요.


◆애플 매출 순위-몬길이, 대규모 업데이트로 매출 'UP'

지난주 매출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넷마블게임즈의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이하 몬길이)가 7단계나 치고 올라오면서 5위에 안착했습니다. 지난주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몬길이'는 실시간으로 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이드 '차르크의 둥지'를 포함해 신규 코스튬, 장비 일괄 판매 기능, '의회' 난이도 및 보상 개선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업데이트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세이븐나이츠 for Kakao'가 전주대비 4단계 상승하며 2위로 점프했고, '드래곤스트라이커'가 16위에 신규 진입하는 등 넷마블 게임들이 금주 애플 매출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네요.


◆애플 무료 순위-실시간으로 즐기는 '탄탄사천성' 인기

매주 다양한 신작들이 대거 등장하는 애플 무료 순위에 사천성을 베이스로 하는 게임이 1위에 올랐습니다. 바로 넵튠의 '탄탄사천성 for Kakao'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 게임은 사천성 룰에 펫 시스템, 실시간 대전 모드로 차별성을 뒀습니다. '탄탄사천성'은 이미 일본, 대만 등지에 서비스하며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는데요. '애니팡사천성', '모두의쿠키'에 이어 또다른 사천성 히트작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한편 금주 애플 무료 순위에는 '케찰코아틀', '스페셜인쿼리디테일', '쿠킹마마', '캣스냅스', '아이어: 블러드메모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