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바드로 연일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홍민기는 26일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1라운드 6주차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서 바드로 2세트에 나서 순도 높은 킬 관여율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민기는 24일 롱주 IM과의 경기서 바드로 맹활약해 팀의 3연패를 끊은 기세를 이날 경기서도 그대로 이어갔다. 홍민기는 바드 Q스킬 우주의 결속의 조건부 스턴을 확정 스턴처럼 중요 장면마다 활용했고, 궁극기 운명의 소용돌이를 좋은 위치에 활용해 적의 발을 묶거나 상대 소환사 주문을 빼냈다.

홍민기는 신비한 차원관문을 적절히 활용해 아군을 살리거나 이동 시간을 단축시켰고, 성소를 다른 공격로에 위치한 아군을 위해 사용하고 시야 장악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바드로 맹활약한 2세트서 MVP에 선정된 홍민기는 "딱히 MVP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받아서 기쁘다. 바드가 MVP를 받기 좋은 챔피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드 장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높은 바드 숙련도를 실전에서 선보이고 있는 홍민기지만 바드를 새로운 인생 챔피언으로 삼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민기는 "지금까지의 기세를 이어 바드로 더 좋은 성적을 내면 인생 챔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민기는 3연패를 끊어내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 기세를 이어 2라운드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민기는 "기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응워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3연패와 같은 부진한 모습은 다시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