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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NHN엔터, 9거래일 연속하락···웹젠 지분 매각 '충격파'

[업&다운] NHN엔터, 9거래일 연속하락···웹젠 지분 매각 '충격파'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중국 이슈에 일부 게임주가 크게 요동친 지난주는 전반적으로는 약세에 가까웠지만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등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등락률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급등세를 보인 상위 몇 곳을 제외한 게임주 평균 등락률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의 급등세에 대한 반작용인지 지난 27일 코스닥 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인 3%대나 하락하는 등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상승의 한 축을 담당하며 '코스닥 대세론'까지 일던 바이오와 게임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25개 게임주 중 단 3개 업체만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마저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다 하락세에든 플레이위드를 제외한 나머지 두 업체는 3% 미만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 7월 2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는 6만원선 방어에 실패해 56500원에 장을 마감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웹젠 주식 264만주(7.48%)를 매각해 현금 1010억원을 확보하며 '실탄'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냉담한 시장 반응을 받으며 주가도 냉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계자들은 NHN엔터테인먼트 추진하는 신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유상 증자 등으로 마련한 현금이 게임사업보다는 결제 신 사업에 쓰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네이버 등의 대형 업체들까지 결제사업에 뛰어든 판에 NHN엔터테인먼트가 과연 성과를 낼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플레이위드, 중국 업체 피인수설 사실 무근···하락세

플레이위드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7월 22일에 이어 지난 27일 또 한번 29.75%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이제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위드는 지난 23일 룽투게임즈의 한국 자회사인 룽투코리아가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세를 보였고 이 상승세는 27일까지 이어졌고 29일 현재 지난 주에 비해 1550원 오른 1505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플레이위드와 룽투게임즈 두 회사 모두가 인수를 공식 부인했음에도 27일 상한가를 기록해, 22일 종가 13500원보다 56.7% 오른 211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정지된 27일 룽투게임즈가 라인과 합작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인수가 사실이 아님이 최종 확인되자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주가 급락으로 인해 플레이위드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 받아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으며, 다음달 3일까지 4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단일가매매를 통해 다음달 4일까지는 일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겠지만 이후의 주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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