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업&다운] 계속되는 외국발 위기, 게임주 '우울한 증시'

[업&다운] 계속되는 외국발 위기, 게임주 '우울한 증시'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주는 며칠간 이어진 급등세에 대한 반작용인지 지난 27일 코스닥 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인 3%대나 하락하는 등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월말이 다가오며 게임주는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이전의 주가까지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달 31일 간신히 상승세로 돌아섰던 게임주 평균 등락율이 하루만에 급락하는 등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국내 게임주는 중국 증시 몰락 여파와 미국 금리 인상 년내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8월 첫 거래일부터 우울한 월요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특히 지난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17000원 하락한 -7.2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길드워2 확장팩 등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면서 신작 모멘텀 강화로 기초 여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관의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소프트맥스는 5일 1만주 이하의 거래량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며 9.3% 하락했고 하락세에 든 게임주 중에서도 한빛소프트는 11.84%가 떨어지는 등 가장 큰 하락율을 보였습니다.

◆ ↓플레이위드 시무룩, ↑액토즈소프트 방긋

지난달 27일 29.75%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던 플레이위드는 룽투게임즈의 한국 자회사인 룽투코리아의 피인수설이 사실 무근으로 밝혀지며 주가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종가 21150원에서 10일만인 5일, 종가 15000원으로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 급락으로 인해 지난 28일부터 한국거래소로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받아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돼 일정 종가를 유지하던 플레이위드는 지난 3일부터 단기과열완화장치가 해제됐고, 주가 방어선이 없어져 급락을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인 게임주지만 액토즈소프트의 선방이 눈에 띕니다. 정식 론칭을 앞둔 '파이널판타지14온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돼 7.63% 상승한 49350원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 7월30일 이후 지난 4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뤘습니다.

액토즈소프트는 5일 낮 12시부터 '파이널판타지14' 한정판 패키지 2000개의 예약판매를 11번가에서 진행해 판매 2시간만에 80% 이상의 소진율을 보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