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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위기에 강한 대장주 '엔씨소프트'

[업&다운] 위기에 강한 대장주 '엔씨소프트'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지난주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더욱 깊어진 지난 주에는 깎아지른 절벽마냥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25개 게임주 항목 중 단 3개주 만이 상승하며 게임주 전체 침체기를 맞았습니다. 이 같은 총체적 하락은 코스닥 지수의 사흘째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증시가 -7.63%를 나타내며 또 다시 폭락했고 계속되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북한 도발까지 겹치면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악재가 쌓였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도 이 같은 악재를 이기지 못해 폭락했습니다. 주초까지만 해도 낙폭을 줄이며 힘겨운 반등을 꾀하는 듯 했던 게임주도 다시 하락세를 타고 말았습니다.

일부 게임주는 이를 이겨내고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다수의 게임주는 약세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방을 펼친 게임주들은 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와 그동안의 하락세를 만회한 선데이토즈, 손오공 그리고 다음카카오인데요. 각 게임주들의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전체적인 하락세에도 침체되지 않고 서서히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크게 하락했던 회사들도 부지런히 낙폭을 줄이고 있어 희망적인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맡형은 달랐다 엔씨소프트 '상승세'

엔씨소프트가 위기 속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중국 증시 쇼크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북한 도발까지 가세해 불안정세가 지속된 게임주였지만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의 내림세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총 11 거래일동안 하락 마감 6일을 기록해 횟수에서는 여타 게임주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낙폭이 최대 -3.85%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의 등락율이 약 -5.50%에 불과해 역시 게임주의 맡형임을 증명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26일 20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전주 대비 3.59%의 상승율을 기록했습니다.

급락세를 보였던 선데이토즈도 이전의 하락세를 만회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 5거래일 연속하락에서 탈피한 것입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17일 신작 모바일게임 '상하이애니팡' 사전등록을 진행해 4일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반동은 26일로 예정된 첫 기자 간담회에서 하반기 론칭 예정 게임 3종을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스트소프트 12.73% 하락, 낙폭 줄이기 '안간힘'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게임주 중에서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주 대비 -12.73%가 하락하는 등 지난달 6일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적자폭이 대폭 감소됐다는 소식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는 액티브X를 폐기하고 새로운 웹 표준 전환 및 비표준 대체기술 도입·개발을 지원하는 '2015년 웹 표준 전환 및 비표준 개선 지원사업'참여한다는 소식이 19일 알려지면서 낙폭이 점차 줄어들다 지난 24일 드디어 상승세로 반동을 일으켰는데요. 하지만 이틀의 상승간세로는 이미 내려온 계단이 너무 많은 듯한 모습입니다.

2분기 영업 손실 규모가 25억으로 알려지며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한 조이맥스도 -11.39%라는 큰 낙폭을 나타냈습니다. 조이맥스는 자사의 러닝게임 '윈드러너'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RPG '윈드소울'의 일본 진출 계획과 '에브리타운'의 동남아 소프트 론칭 소식이 알려지며 지난 25일부터 반등세에 올랐습니다. '에브리타운'의 정식 론칭 이후 실적에 따라 상승세 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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