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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큐라레, 100시간 점검에도 이용자 반응 '훈훈'

[이슈] 큐라레, 100시간 점검에도 이용자 반응 '훈훈'
모바일 게임 '큐라레: 마법도서관'(이하 큐라레)의 점검이 100시간을 넘어섰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할 법도 하건만, '큐라레'는 이용자들이 운영진을 응원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4일간 지속되고 있는 '큐라레'의 연장 점검을 끝내겠다고 31일 공지했다.

점검이 4일간 지속되고 있음에도 '큐라레' 공식 카페에는 비난하는 이용자가 극소수다. 점검 진행 상황을 알리는 공지에도 욕설보다는 '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나 며칠 밤이 새도록 복구에 열중인 개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들이 더 많다. 몇몇 이용자들은 개발팀에 직접 방문해 비타민 드링크나 피자 등을 전달하며 응원했다.

이용자가 직접 보낸 위문품 (출처: 큐라레 공식 카페)
이용자가 직접 보낸 위문품 (출처: 큐라레 공식 카페)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큐라레'에 접속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알림과 동시에 카페 내에 읽을거리를 계속 제공하는 등 이용자들을 위한 움직임을 꾸준히 보였다.

달콤한 보상안도 이용자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데 한몫 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31일 정오까지 점검이 끝나지 않았을 경우 100만 원 상당의 보상을 발표했다. 해당 공지에 이용자들은 "이 정도 보상이라면 더 기다릴 수 있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슈] 큐라레, 100시간 점검에도 이용자 반응 '훈훈'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용자 여러분에게 오랜 시간 불편을 안겨 드려 죄송할 따름"이라며 "이를 조금이나마 보상해드리기 위해 100만 원 상당의 보상품을 준비했고 이후 그동안 미뤄졌던 이벤트들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라레'는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정기 점검을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물리적 서버 오류와 DB 손실로 인해 점검 완료 시간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공지가 올라오는 등 이용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점검이 길어진 원인은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서버 결함과 데이터 오류. '큐라레' 개발팀은 원인 파익 이후 기존 로그를 뒤져가며 이용자 데이터를 복구하는 중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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