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순위-도미네이션즈 상승세 '심상찮네'
'클래시오브클랜'이 평정한 듯 보였던 국내 모바일 전략 SNG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넥슨의 '도미네이션즈'인데요. 이 게임은 출시되자마자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양대 마켓 매출 10위권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는 8위에 올라있네요.
'도미네이션즈'는 대중들에게 친근한 역사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략 장르가 만나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요. 개성이 뚜렷한 8개 국가들이 존재하고, 석기시대부터 단계별로 실존 문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죠. 겉보기에는 다른 게임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확실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넥슨은 최근 '도미네이션즈'가 아시아 시장 출시 일주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국내 뿐 아니라 대만, 일본에서도 각종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도미네이션즈' 열풍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클래시오브클랜'은 여전히 전략 장르 매출 1위를 수성하고 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힘이 좀 빠진 모습입니다. '클래시오브클랜'을 3단계 차이로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도미네이션즈'가 차주에는 과연 순위 역전에 성공할지 기대가 됩니다.
한편 금주 구글 매출 순위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러스티블러드'(17위), 다음카카오와 NHN픽셀큐브가 공동 개발한 '프렌즈팝 for Kakao'(18위) 등 신작들이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고, 4:33의 '블레이드 for Kakao'(19위)와 넥슨의 '영웅의군단 for Kakao'(20위)도 오랜만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구글 무료 순위-오스트크로니클, 카카오 달고 인기 재점화
올봄 오픈필드 모바일 MMORPG를 외치며 등장했던 '오스트크로니클'이라는 게임, 기억 하시나요? 에프엘모바일코리아의 '오스트크로니클'이 카카오 버전 출시 후 다시 한 번 인기 재점화에 나섰습니다.
금주 구글 플레이 무료 5위를 차지한 '오스트크로니클 for Kakao'는 지난 1일 출시 후 레바 이모티콘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면서 인기몰이에 한창입니다. 아직 매출 순위는 57위에 머물러있지만 한 때 20위권까지 올랐던 게임인 만큼 치고 올라갈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한편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게임들이 여럿 보이는데요. 빅뱅 인터렉티브의 '삼국지: 미니군단', 이펀컴퍼니의 '소오강호' 등 중화권 게임들을 비롯해 '아케인', '삼국불패', '스도쿠: 행복한시간', '롤멀티의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애플 매출 순위-프렌즈팝, 11단계 '껑충'
카카오톡 게임 메시지, 많이들 받으시나요? 한동안 게임 초대나 메시지가 뜸했는데 '프렌즈팝 for Kakao' 등장 이후 갑자기 많아진 느낌입니다. 주변에 이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참 많은데요. 그래서일까요? '프렌즈팝'은 전주대비 무려 11단계나 순위가 오르면서 매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카카오프렌즈' IP로 만든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인 '프렌즈팝'은 사전 예약에만 90만 명이 몰리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는데요. 인기 캐릭터들과 손쉬운 퍼즐 장르의 만남이 이 게임의 상승세 배경으로 보입니다. '프렌즈팝'은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18위에 오르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네요.
한편 금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는 넥슨의 '피파온라인3M'(6위), '영웅의군단 for Kakao'(10위)가 신규 진입했습니다. 게임펍의 '전함제국: 강철의함대'와 인크로스의 '나를따르라 for Kakao'도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네요.
◆애플 무료 순위-피파온라인3M, 앱스토어 출시로 '날개'
넥슨의 효자 모바일 게임 '피파온라인3M'(2위)이 앱스토어 출시를 통해 날개를 달았습니다. 지난 3일 앱스토어에 출시된 '피파온라인3M'은 다음날 매출 5위를 찍으면서 그 인기를 실감했는데요. 마치 아이폰 이용자들이 '왜 이제 출시했어'라고 묻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피파온라인3M'은 넥슨의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와 계정이 연동되며, 간단한 조작으로 구단을 매니징하고 '챌린지 모드' 등 대전 콘텐츠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점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최근 2D 그래픽 기반으로 옷을 갈아입은 '피파온라인3M'은 전술 설정만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기능이 강화되고, 경기 상황이 바둑알 모양의 '말'로 표현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디비전 모드'와 풋볼 마스터' 등 신규 콘텐츠도 추가된 만큼 '피파온라인3M'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네요.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