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업&다운] 중국 게임사 강세 끝, 컴투스 약세 떨쳤다

[업&다운] 중국 게임사 강세 끝, 컴투스 약세 떨쳤다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반등을 꾀하며 상승 마감했는데요. 중반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며 약세를 이어갔던 게임주도 주초에 들어서면서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전환기를 맞이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게임주 전체 거래량은 늘었지만 약보합되는 주가 많았는데요. 그래도 총 28개 게임주 중 16개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 흐름을 탄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 신예 3인방 중 2인방인 데브시스터즈와 파티게임즈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데브시스터즈는 3.80% 상승한 2만87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파티게임즈는 9월 들어서며 모바일 웹보드게임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었는데요. 뚜렷한 주가 상승 동력이 없는 가운데 2차례나 유상증자를 진행해 지난 주 하락세에 접어든 바 있습니다.

상장한 지 1년도 안 돼 두 번의 유상증자를 실행해, 시장에 물량 부담을 가중시킨 것이 하락세의 원인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1주일 만에 이를 떨치고 상승세를 탄 파티게임즈는 19.26% 상승한 5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이번 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모바일 신예로 꼽히는 선데이토즈는 지난 8일 '상하이애니팡' 출시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선데이토즈는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내며 지난 주 대비 -1.24%가 하락한 1만59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간만의 신작 출시에도 주가는 반동할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 게임 개발 외 사업 손댄 2개사 '회비교차'

게임 개발 외의 사업에 눈을 돌린 2개사의 명암이 눈에 띄는데요. 바로 바른손이엔에이와 NHN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주 대비 13.78% 상승한 256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단 한차례의 하락도 없는 상승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에는 연중최고가 2700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상승세는 지난 7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축소하고 대신 개발사 발굴과 투자 및 판권 확보로 사업방향을 선회한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9월10일 넥슨과 공동퍼블리싱하는 블럭버스터 모바일RPG '히트'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테스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바른손이앤에이는 지난 9일 'HIT' 티저 페이지를 오픈한 데 이어 11일 프리미엄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테스트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반면 게임산업을 연달아 축소하며 아예 분야가 다른 간편 결제 시스템 페이코에 주력하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는 -1.86% 하락한 6만34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 중국게임사 강세 끝, 국내 대형주 '기지개'

지난 주 중국 게임사들이 큰 강세를 나타내고 시가 총액 1조를 넘는 국내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지속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주 들어서는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로코조이는 이번 주 가장 큰 낙폭인 -15.79%를 기록하며 8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로코조이인터내셔널의 무리한 추가 상장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2일 공시에 따르면 무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117만3286주가 추가될 예정으로, 이 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 가장 큰 상승폭인 36.25%를 기록했던 룽투코리아는 -12.54% 하락한 1만430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크로스파이어 모바일 게임의 개발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상승이 기대됐던 룽투코리아지만 막상 소식이 전해진 17일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모바일 게임사의 맏형 컴투스는 9.17% 상승한 10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9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주에 걸친 약세를 기록했던 컴투스가 이를 떨치는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컴투스는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