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피파온라인3, 점유율 수직 상승

넥슨의 '피파온라인3'가 추석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순위 상승은 없었지만 점유율이 19.27%까지 크게 치솟는 등 '피파온라인3'는 PC방 이벤트 강자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피파온라인3' 점유율 수직 상승 배경에는 한가위 맞이 특별 이벤트 및 캐시 아이템이 있다. 최근 실제 축구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의 게임 내 능력치를 일시적으로 상승시키거나 실제 예정된 경기를 게임에서 즐기는 등의 라이브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올린 '피파온라인3'는 추석 연휴가 낀 지난 주말 화끈한 PC방 이벤트를 진행했다.

1시간만 접속해도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쉽게 구하기 힘든 고가의 선수팩을 얻을 수 있어 특히나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최대 180분까지 접속할 경우 60분 단위로 총 3번의 동일한 아이템 구성을 획득할 수 있어 상당수의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이 PC방으로 몰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한가위 마블' 이벤트도 '피파온라인3' 점유율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한가위 마블' 이벤트는 게임 플레이 후 얻은 주사위를 굴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다. PC방에서 참여할 경우 주사위 소진 개수가 1개(비 PC방 2개)로 줄어들기 때문에 접속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호응이 뜨거웠다.


◆검은사막·이카루스 동반 상승

다음게임의 '검은사막'(22위)과 와이디온라인의 '이카루스'(21위)가 나란히 1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9월 마지막주 시작한 PC방 이벤트가 효과를 봤다.

'검은사막'은 PC방 혜택을 추가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는 공격력과 방어력, 최대 생명력과 정신력을 올려주는 '전투형 버프'와 채집, 낚시, 행운을 2단계 더해주는 '생활형 버프'를 선택해서 누릴 수 있다. 이 이벤트는 10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카루스'는 PC방에서 접속할 경우 10분마다 '한가위 코인 상자'를 지급했다. 이 코인 상자에는 피시바니 코인과 송편 행운상자가 들어있는데,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꿀, 깨, 송편, 무지개떡 등이 포함돼 있다. '이카루스' 한가위 PC방 이벤트는 오는 10월 7일까지 계속된다.


◆메이플스토리2, 업데이트 약발 안먹히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했음에도 좀처럼 PC방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론칭 후 점유율 4위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메이플스토리2'는 9월 들어 PC방에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순위는 20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22일 다양한 부분을 수정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성적은 제자리다.

'메이플스토리2'는 업데이트 당일 전일대비 4단계 상승한 15위를 기록했지만 하루만에 17위로 순위가 하락했고, 다시 20위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동안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부분이 대거 보완된 만큼 '메이플스토리2'의 향후 점유율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9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9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9.43% ▶FPS 11.74% ▶RTS 46.49% ▶웹보드 1.09% ▶레이싱 0.77% ▶스포츠 14.63% ▶아케이드 1.31%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