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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앱순위] 조준, 발사, 명중! '백발백중' 잘 나가네

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코너 '스마트폰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보는 코너죠. 이번 주는 어떤 스마트폰게임이 엄지족들의 눈길을 끌었을까요? <편집자주>

[스마트앱순위] 조준, 발사, 명중! '백발백중' 잘 나가네

◆구글 매출 순위-백발백중, 양대마켓서 '승승장구'

넷마블게임즈가 최근 출시한 '백발백중 for Kakao'의 초반 반응이 뜨겁습니다. 구글 매출 순위 12위, 인기 1위를 차지한 '백발백중'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8위, 인기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백발백중'은 중국에서 '전민돌격'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끈 슈팅게임입니다. 올해 초 '마스터탱커2'를 끌어내리고 매출 1위를 달성한 게임이기도 하지요. 중국에서 매출 상위권에 즐비한 대작 RPG들을 뚫고 매출 1위를 달성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 바 있는데요. 역시는 역시나 역시였습니다.

지난 22일 출시된 '백발백중'은 가파른 순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백발백중'은 3인칭 시점을 채택했는데요. 1인칭 시점인 FPS에 비해 조작이 쉽다는 평가입니다. 수준급 타격감도 이 게임의 인기 원동력 중 하나죠. '대세 커플' 유상무, 장도연을 내세운 코믹한 광고도 전파를 타고 있는 만큼 '백발백중'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마블에게는 기분 좋은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신작 '백발백중'의 상승세와 더불어 '레이븐',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가 매출 1, 2, 3위를 차지했기 때문인데요. '몬스터길들이기'도 전주대비 2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8위를 기록했네요.

[스마트앱순위] 조준, 발사, 명중! '백발백중' 잘 나가네

◆구글 무료 순위-다양한 장르 신작 '쏟아지네'

금주 구글 무료 순위에는 무려 13종의 신작들이 차트에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덕분에 기존 게임들은 크게 순위가 떨어지거나, 순위권 바깥으로 밀려난 모습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RPG 뿐 아니라 캐주얼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포진해 있다는 것인데요.

무협 RPG '블러디히어로'(4위), '뿌까' IP를 앞세운 캐주얼 RPG '그래뿌까'(5위), 성인 RPG '도룡쟁패: PK레전드'(18위) 등 RPG를 비롯해 말 그대로 거지를 키우는 독특한 콘셉트의 '거지키우기'(6위), 미려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퍼즐 게임 '에이틴'(7위), 주차 시뮬레이터 '주차의달인4'(14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피아노타일즈2', '프렌즈팝 for Kakao', '디즈니틀린그림찾기 for Kakao' 등은 수주 동안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캐주얼 장르 인기를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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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출 순위-뮤오리진, 출시하자마자 2위 '명불허전'

구글 매출 순위 상위권 터줏대감 '뮤오리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주 iOS 버전으로 출시된 '뮤오리진'이 금주 애플 매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뮤오리진' iOS 버전은 안드로이드 버전과 별개의 서버로 운영되지만 '길드 공성전' 등이 반영된 최신 버전으로 출시됐습니다. 또 iOS 버전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상위권 안착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이네요.

웹젠은 '뮤오리진' 광고 모델로 장동건을 발탁했는데요. 장동건을 선택한 이유는 모범적이고 가정적인 가장의 이미지에 카리스마와 대중적인 친근함을 모두 갖추고 있고, '뮤오리진'이 지향하는 '공감'이라는 주제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맞수 '레이븐'이 앱스토어에서 살짝 힘이 빠진 상황에서 장동건을 앞세운 '뮤오리진'이 매출 1위를 차지할지 지켜봅시다.

[스마트앱순위] 조준, 발사, 명중! '백발백중' 잘 나가네

◆애플 무료 순위-가라는던전은안가고 '독특하네'

인터넷상 주옥 같은 '짤방' 중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라는 그림, 잘 아실텐데요. 이 문장을 패러디 한듯한 '가라는던전은안가고'(14위)라는 게임이 애플 무료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끕니다.

이름만 보면 RPG인 것 같은 이 게임은 알고 보면 연예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여관 주인 딸, 주점에서 일하는 여인, 대장장이 소녀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성들이 주변에 있어서일까요? 용사 지망생인 주인공은 던전에 갈 생각이 없습니다. 오직 여자를 꼬실 생각 뿐이죠.

과금 유도가 살짝 심하다는 것을 빼면 한 번쯤은 해볼만한 게임이라는 평입니다. 요즘 미연시 게임을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가라는던전은안가고'로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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